차베스, 남미판 OPEC 창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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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남미판 OPEC 창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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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배럴당 140달러 안정화 기대

^^^▲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남미판 OPEC격인 "페트로수르(Petrosur)"창설 제안.그는 석유가 배럴당 100$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
ⓒ AP^^^
우고 차베스(Hugo Chavez)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남미 각국 정상들을 만나 남미판 석유수출국기구(OPEC) 인 ‘페트로수르(Petrosur)’ 창설 제안을 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의 산미겔 투쿠만(San Miguel De Tucuman)에서 남미 무역 블록인 ‘메르코수르(Mercosur)'역내 국가 정상들과 만나 페트르수르가 회원국의 생산 쿼터(할당)를 결정하는 OPEC와 같은 시스템을 통해 국영 석유와 천연가스 회사들을 연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르코수르란 남미 회원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및 준회원국인 볼리비아, 칠레, 페루, 콜롬비아, 에콰도르로 구성된 경제 블록으로 물류와 인력, 자본의 자유로운 교환 및 움직임을 촉구하며 회원국 및 준회원국간의 정치, 경제 통합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목표로 1991년 3월 아순시온 협약에 의해 설립되고 같은 해 11월 29일 운영에 들어간 블록으로 1999년부터 회원국들 사이에서는 무관세지역을 설정했다.

우고 차베스는 그 기구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페트로수르가 남미판 OPEC가 된다면 “이 기구 창설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이 기구는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OPEC의 창설 멤버로 석유생산 쿼터를 부여받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남미에서 최대인 3100억 배럴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차베스는 국제 유가가 배럴 당 약 140달러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베네수엘라는 식량 부족이라는 비상시기에 대비하기 위해 수출되는 원유 값에서 배럴당 1달러씩을 남미지역 농부들에게 기금으로 기부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식량을 연료로 전화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석유를 식량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사탕수수를 기반으로 한 브라질의 바이오 연료 산업을 높이 평가한 반면 미국에 대해선 바이오 연료 생산을 위해 옥수수를 '미친 듯이'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남미은행(the Bank of South)에 대해 차베스는 “최근 설립된 통화기금은 ‘첫 단계’이지만 남미 개발기금을 창설하기 위해 참여하는 국가들은 반드시 미국이나 유럽으로부터 그들의 비축 자금을 회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주 남미은행은 자본금 100억 달러로 출발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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