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독립신문 지면 발행 ‘노바야 가제타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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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독립신문 지면 발행 ‘노바야 가제타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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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야 가제타 유럽 발행 기사 실린 모스크바 타임스 신문 캡처
노바야 가제타 유럽 발행 기사 실린 모스크바 타임스 신문 캡처 / 위 신문 사진은 러시아에서 마지막으로 발행된 노바야 가제타 신문 

러시아에서 활동을 정지한 독립계 신문 노바야 가제타의 일부 언론인이 세운 노바야 가제타 유럽(Novaya Gazeta Europe)”6(현지시간) 라트비아에서 지면을 처음 발행했다고 독일 미디어 등이 이날 보도했다.

노바야 가제타 유럽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면은 9일 나치 독일 전승 기념일에 맞춰 발행했다. 향후 발행은 미정이지만 독자가 지지해준다면 주간 신문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어와 라트비아어로 발행되며, 라트비아 출판사가 공동으로 간행했다.

편집장 키릴 마르티노프( Kirill Martynov)는 사설에서 전쟁에 대해 사실을 적고, 전쟁을 멈추기 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신문은 법적으로나 실질적으로러시아의 노바야 가제타로부터 독립할 것이며, 뉴스 룸 자체는 러시아를 떠나기로 선택한 노바야 가제타 직원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무라토프(Dmitry Muratov) 노바야 가제타 편집장은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1993년에 설립된 러시아의 노바야 가제타는는 체첸 전쟁, 부패, 노르드 오스트 테러공격( Nord Ost terrorist attack), 러시아 LGBTQ+ 커뮤니티(LGBTQ+ community)에 대한 박해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오랫동안 다루어 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군대에 대한 거짓 정보(false information)’의 확산을 최대 15년의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새로운 법안에 서명한 후 노바야 가제타는 운영이 중단됐다. 푸틴이 일방적으로 제정한 이 법이 러시아의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독립적으로 보도하는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드미트리 마르티노프는 박해 가능성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물론 우리는 우리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전 프로토콜을 수립할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이름으로 출판할지 여부를 선택할 것이라고 모스크바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내 선택을 했다. 현재 사건이 너무 끔찍해서 형사 사건을 두려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강조했다.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러시아에서 망명한 언론인을 중심으로 설립돼 트위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뉴스를 발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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