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2천 명 가까운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유엔이 밝혔다.
14일 VOA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침공이 시작된 지난 2월 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약 4,500명에 달하는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약 1,930명이 숨졌고 약 2,600명이 다쳤다.
사망한 민간인 가운데 남성은 485명, 여성은 313명, 그리고 어린이는 약 160명에 달하고 성별을 알 수 없는 성인 사망자는 약 1,000명이다.
부상자는 약 300명이 남성, 220명이 여성으로 어린이는 250명이다. 이 외에 성별을 알 수 없는 성인 부상자는 약 1,820명이다.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발표에 따르면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 루한시크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나온 사망자는 약 700명, 부상자는 약 1,300명으로 약 2,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대부분의 민간인 사상자는 다연장 로켓과 미사일 공습 등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폭발물로 인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각 지역에서의 정보가 취합 중이라며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47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를 떠난 것으로 유엔이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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