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승진, '가족통치' 공고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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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국무위원 승진으로 北 지도부 내 위상 확고히“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국무위원 승진에 대해 CNN 등 주요 언론들은 김여정이 북한 지도부 내 위상을 확고히 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VOA가 1일 전했다.

CNN은 지난달 30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국무위원 승진으로 북한 지도부 내 그의 위상과 역할이 확실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북한 지도자의 여동생 김여정, 최고통치기구 소속으로 승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미 북한 내 가장 중요한 정치적 인물 가운데 한 명인 김여정이지만 지금껏 그가 맡았던 공식 자리 가운데 가장 높은 위치에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승진으로 김여정이 공식적으로 북한 지도부 내에서의 역할을 공고히 할 것으로 분석했다.

CNN은 김여정이 오빠 김정은의 가장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주변인으로 여겨지며 국정원이 그를 사실상 북한 내 2인자로 평가했지만, 그의 공식적인 지위는 항상 불분명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방송은 김여정의 과거 행적도 소개했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특사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후 4월에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과 같은 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미-북 정상회담 때 늘 김정은 옆을 지켜며 주목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노동당 부부장으로서 남북관계와 바이든 미 행정부에 대해 신랄하게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하고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옹호하기도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가장 최근에는 한국에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관계의 화해와 발전을 원한다면 올바른 선택을 하라고 압박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을 위해서는 미국과 한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종식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AP 통신은 김정은이 10월 초 남북 통신선 복원을 시사한 발언과 김여정 부부장의 승진 소식을 함께 보도했다.

통신은 남북관계를 관장하는 고위 간부인 김여정의 이번 임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과 제재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김정은이 ‘가족통치’를 공고히 하고 있는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AFP 통신은 김여정이 누구인지에 주목했다.

통신은 통일부 자료를 인용해 1988년생인 김여정은 오빠 김정은과 함께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2011년 아버지 김정일 사망 후 장례식을 통해 처음 모습이 공개됐다고 소개했다.

오빠 김정은 옆에서 눈물 흘리던 장면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한 특사로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고, 한국전쟁 이후 한국에 발을 들인 북한 핵심 인사 중 한 명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또한 열차 편으로 60시간이 걸린 베트남 하노이에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떠났던 김정은에게 재떨이를 챙기며 밀착 수행했던 사례도 전했다.

통신은 김여정이 오빠인 김정은과 어린 시절 외로운 유학생활을 함께 보내며 관계를 돈독히 했을 것이고, 북한 정권을 세습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지만 김정은이 그를 후계자로 삼을지는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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