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한 2021년 1분기(1~3월기)의 국내 총생산(GDP, 속보치)은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로 전년 동기대비 18.3%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전년의 반동으로, 분기 기준으로는 과거 최고의 성장을 기록했다.
2020년 4분기(10~12월기)는 6.5%증가에서 출발, 2021년 1분기는 대폭적인 성장을 보여 4기 연속으로 플러스를 유지했다. 단, 중국 경제의 장래를 둘러싸고, 바이든 미국 정권과의 대립이 심각해지는 등 우려의 재료가 많아 앞으로는 불투명하다.
중국은 지난해 초 신종 코로나 유행에 따른 영향으로 경제활동이 멈추면서 급격한 경기 악화에 시달렸다. 2020년 1~3월기는 6.8% 감소로, 4분기 베이스로는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시진핑 지도부는 강권적인 조치로 지난해 봄 국내 감염 확대에 제동을 걸자, 정부 주도로 경제활동 재개를 추진해 2020년 2분기(4~6월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갔다. 2020년 연간 GDP는 전년대비 2.3%증가로 주요국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는 2021년 GDP 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설정했다. 목표 표명은 2년만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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