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지방당국, 백신여권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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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지방당국, 백신여권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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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 앱에 접종 여부 증명 방식 검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가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디지털 백신 여권을 시범 운영한다고 에포크타임스 미주판이 14일 전했다.

오렌지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카운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하는 디지털 여권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렌지카운티는 백신 접종 증명 제도를 4월 중 시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카운티 보건국은 이날 트위터에 “디지털 여권은 개인이 안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 명소, 회의 및 공연, 콘서트, 스포츠, 학교 등 다른 이들과 교류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백신 여권이 어떻게 작동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카운티 보건국 클레이튼 차우 국장은 기존 운영 중인 ‘오테나(Othena)’ 앱에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하는 기능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테나’ 앱은 주민들이 대규모 백신 접종 장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진단검사를 예약하는 데 쓰이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고려해 카드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차우 국장은 설명했다.

오렌지카운티가 코로나19 백신 여권 상용화를 위해 시범 운영 계획을 밝힌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은 주 정부 차원에서 백신 여권을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토마스 아라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장은 10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건당국이 그러한 증명서 사용에 관한 표준과 가이드라인(지침) 개발을 고려하고 있지만, 현재 주정부 차원의 백신 접종 여권 시스템을 만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연방 당국이 지침을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내지 않을 경우 “우리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형평성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춰 예상할 수 있는 기술의 표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범 운영 계획은 몇몇 국가들과 미국 내 일부 주들이 백신 여권을 도입하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가운데 나왔다.

미국에서 최초로 백신 여권을 도입한 곳은 뉴욕주다. 뉴욕주는 백신 여권 앱 ‘엑셀시어 패스’(Excelsior pass)를 도입해 특정 장소 혹은 행사에 참석할 때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하도록 했다.

하와이주의 경우 입국하는 여행객을 위한 백신 여권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주 주지사가 최근 내린 긴급포고령에는 백신을 접종한 여행객에 한해 자가격리와 진단검사를 면제해주는 내용의 백신 여권 계획이 포함됐다.

도입 시한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쉬 그린 부주지사는 오는 5월 1일까지 섬으로 여행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신 여권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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