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염좌,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관절염 위험 증가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발목염좌,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관절염 위험 증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은 겨우내 움츠린 기지개를 켜고 본격적으로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다. 4월 말부터 시작된 연휴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나들이에 나선 이들이 많아졌을 것이다. 다만 갑작스럽게 야외활동이 증가한 만큼 발목염좌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

발목염좌는 발목을 심하게 접지를 때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을 입어 발생한다. 근육이 순간적으로 긴장하기 때문에 통증을 정확히 느낄 수 없다. 당장 통증이 심하지 않아도 발목 골절이나 다양한 관절 내 손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파스나 소염제, 찜질 등으로 자가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발목 통증 하나만으로 염좌의 경중을 임의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다친 직후에는 근육이 순간 긴장해 통증을 정확히 느낄 수 없어 발목 골절이나 다양한 관절 내 손상을 모르고 지나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발목염좌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대가 38만46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30대 순으로 나타났다. 발을 삐끗해 발생하는 것이 주원인인 만큼 스포츠 활동이나 여행 등으로 활동량이 많은 젊은 세대에서 주로 야기되고 있는 것이다.

발목을 삐끗하면 급성기에는 통증, 압통, 부종, 부기 등이 발생하며, 걷기가 힘들고 발을 짚고 서는 것도 힘들다. 주변의 미세 골절이나 힘줄의 손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인대 파열의 정도는 다친 직후에는 주변 근육의 경직으로 확인이 어려울 수도 있다.

우선, 발목인대의 압통과 통증 부위의 부기 확인, 환자 문진을 통해 손상 부위를 어느 정도 예측하고, 단순방사선 검사로 손상 인대를 확인할 수 있다.

인대가 다친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게 되며 1단계(가벼운 염좌)는 기능적 상실이 거의 없는 인대 내부파열, 2단계(중등도 염좌)는 중등도의 불안정성과 함께 움직임 제한을 동반한 인대의 부분파열, 3단계(심한 염좌)는 인대의 완전 파열로 걷기 힘들며 목발 등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나뉜다.

발목염좌의 치료는 우선 보존적인 방법으로 압박 붕대로 발목을 감고 얼음찜질, 석고 부목 고정, 심장보다 높은 위치로 다리 올리기 등 단계별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추가로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함께 진행하면 더욱 우수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 문정이누리정형외과 이수 대표 원장은 “"발목염좌를 적절한 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염좌 및 발목관절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고 불안정성이 지속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발목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보존적 치료를 받아야 습관적인 발목염좌 혹은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발목염좌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운동을 통해 발목 주변의 근력을 강화해 발목 불안정성을 완화시켜야 한다. 또한 자신의 발에 잘 맞고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발목 보호에 도움이 된다. 격렬한 운동이 필요한 경우 발목에 테이핑을 하거나 목적에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