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중태설 등 건강 문제가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의료전문가를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상황을 잘 안다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 토링터 통신이 보도했다.
25일 오전 현재까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불분명하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단은 중국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 고위 당국자가 이끌고 23일 베이징을 출발했다. 베이징에서는 22일 현재 이미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군 병원 의사들을 데리고 방북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정보의 진위는 불명한 상태이다.
로이터는 이어 미국 CNN방송의 김정은 위원장의 중태설 보도와 관련, 한국 소식통들은 24일 김정은이 살아 있으며,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 CNN방송은 지난 20일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을 받은 뒤 중태에 빠졌다는 정보가 있어 미국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기자들에게 “중태보도는 올바르지 못하다(incorrect)”고 발언 한 적이 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등을 이유로 원산으로 이동했다는 정보를 미국 당국이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동아일보가 24일 단독보도 형태로 전했다.
신문은 미국 행정부 관계자가 22일(현지시각) “김 위원장이 지난 주부터 원산에 체류했으며, 15~20일 사이 부축을 받거나 휠체어 등을 이용하지 않고 걷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당국은 정찰기 등을 투입, 전파 및 영상 정보를 분석, 이 같은 내용을 차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보좌진과 고위직 인사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김 위원장이 예방 차원에서 평양을 떠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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