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19일 아침 홍콩인 70세의 남성이 사망했으며, 이로써 홍콩에서는 코로나 19(COVID-19)에 의한 폐렴으로 사암한 사람이 2명으로 늘어났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이날 사망한 70세 남성은 지난 1월 중국 본토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Princess Margaret Hospital) 대변인은 이날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어 19일 아침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당뇨와 신장 질환이 있는 이 남성은 이날 오전 7시쯤 사망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홍콩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콰이청(Kwai Chung)에 있는 셰크 리(石籬, Shek Lei-II)에 있는 집에서 혼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월 2일 병에 걸렸고, 10일 후에 낙상을 당한 후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는 2월 14일 발병 확진이 되었을 때 위독한 상태에 있었다.
이 남성은 지난 1월 22일 록마차우(落馬洲, Lok Ma Chau)를 통해 중국 본토로 당일 여행을 다녀왔다.
홍콩의 첫 사망자는 당뇨병에 걸려 2월 4일 사망한 39세의 남성이었다. 시내에서 13번째 확진 판정으로 확인된 이 남성은 '왐포와 가든(wampoa Garden)' 주민이었다.
그는 지난 1월 21일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으로 이동했다가 이틀 뒤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 연결을 통해 홍콩으로 돌아왔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2천명 이상이 발병 이후 사망했으며, 7만 5천명 이상이 감염됐다. 홍콩에서는 62건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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