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지지자 탄핵과 파면 찬성이 11월 조사에는 90%, 이번 조사는 7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관련 의혹으로 탄핵, 파면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미국인 여론조사에서 찬반이 거의 반반으로 나뉘고 있다고 미 CNN이 17일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과 파면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45%로 나타났다. 하원 정보특별위원회 청문회가 끝난 직후인 지난 달 중순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50%가 찬성을 보였으나 이번에 다소 감소했다.
특히 야당인 민주당 지지가운데 찬성을 표시한 사람의 비율은 지난 달 90%에 이르렀으나 이번에는 77%로 떨어졌다.
탄핵과 파면에 반대하다는 응답은 이번에는 47%로, 지난 달 조사의 43%보다 다소 늘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 소추하기에 충분한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47%가 “있다”고 답했고,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48%였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이번에서 거의 팽팽하게 의견이 양분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지난달부터 거의 변함없이 대통령으로서의 일을 지지하는 사람이 43%, 지지하지 않은 사람은 53%였다.
탄핵 재판과정에서 나오는 새로운 정보로 트럼프의 탄핵, 파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달라지느냐는 질문에 50%가 바뀔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고,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24%로, 그 내역은 현 시점에서 의견이 정해지지 않은 사람이 19%, 탄핵과 파면에 찬성하는 사람은 38%, 반대가 43%였다.
탄핵 조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도움이 된다고 답한 사람이 32%에 이르고, 25%가 역풍이 불 것, 37%는 영향 없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CNN의 위탁을 받은 여론조사회사 SSRS가 12월 12~15일 무작위로 선택한 미국인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 조사원이 고정 전화 또는 핸드폰으로 설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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