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11시부터 약 30분 간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정상간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고민정 대변인은 또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조기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 모멘텀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최근 북미 간 ‘말 폭탄’이 지난 2017년 하반기와 비슷하게 오가면서 양국 간 긴장감이 올라가면서,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 연말 시한’을 정해두고,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테이블로 나오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고, 미국은 전략자산을 한반도 상공에 투입, 북한 지역을 정밀 감시하고 있는 등 긴장 고조에 따른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공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 대변인은 두 정상은 당분간 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통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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