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변인이 24일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오는 10월 14일 사가미 만(相模湾)에서 실시하는 해상자위대 관함식(観艦式)에 한국은 자국 해군을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은(관함식의) 주최 측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일본 측으로부터 초대장이 도착하지 않았다”면서 관함식 참가를 하지 않기로 결정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에 남부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 관함식 해상 퍼레이드에서 참가 예정의 각국에 함정 위에는 자국 국기와 한국 국기를 게양하라는 요구를 했었다. 그러나 일본에서 참가 예정이었던 해상자위함인 전범기인 욱일기를 반드시 게양해야만 참가가 가능하다고 버티다 결국 일본 측은 한국 측 관함식에 불참했었다.
즉 일본정부는 함기 게양이 국내 법령으로 의무화되어 있는 것 외에 유엔 해양법 조약상의 선박의 국적을 나타내는 표지에 해당하는 것을 이유로 반박하고 파견을 하지 않았었다.
당시 제주도에서의 관함식에서는 일본과는 달리 국제 상식에 따라 자국의 군기를 내건 참가국도 다수 있었다. 다른 국가들의 자국 군기는 전범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며 일본 언론은 한국이 국제관례를 어기면서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주장하며 한국을 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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