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위원회 위원으로 지만원박사(시스템클럽대표)가 들어가야 하나?”로 시끄럽다. 5.18피해자(얼마나 많은 고소고발, 손해배상소를 당했나?)로서 “당사자인 지만원 박사가 들어가는 게 당연한데 왜 반대하는지?”모르겠다. 5.18진상규명은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에 의해 구성되는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5.18진상을 규명하자는 것.
“5.18을 18년간 연구했다”는 지만원박사는 2018.5.2일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사이트에 “1980년 당시의 수시기록(보안사, 안기부, 치안본부, 계엄사령부)을 검토하여 총상사망자 116명중 80-85명이 카빈총 등 폭도가 소지한 총기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박사는 폭도로 지칭했지만 5.18단체들은 민주화시민군이라고 한다. 어쨌거나 “총상사망자의 근 70%정도가 당시 시민군들의 총에 의해 사망했다”는 것은 “시민군이 광주시민을 향해 발포했다”는 것과 같다.
민주화를 위해 일어선 광주시민으로 구성된 “시민군이 광주시민을 향해 발포했다”고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믿지도 믿으려하지 않는다. 근데 결과는 나왔다. 당연히 순수시민군이 발포했는지 위장한 시민군이 발포했는지를 조사해 순수시민군의 불명예스런 의혹을 벗겨야한다.
지 박사는 “광주시민을 향해 발포한 위장시민군이 북에서 침투한 특수군”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을 하는 지박사가 위원이 돼 진상조사를 하는 게 당연하다. 근데 “이런 지만원 박사를 진상조사위원회의에서 배제하자”고 한다. 또 “그것이 옳다”고 박수치고 동조한다. 이는 “시민군이 광주시민에게 발포했다”는 불명예스런 의혹을 “덮고 가자”는 거와 같다. 웃기는 일 아닌가? 웃기는 아이러니요! 상식과 원칙을 뒤 엎는 일이다.
진실은 밝혀지는 것이다. 물론 “언제인가?”란 단서가 붙어서다. 근40여 년 전인 1980년 발생했던 “5.18사건의 진실은 밝혀질까?” 기자는 “밝혀져야 하고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 어떤 사건이든 누군가는 의혹을 갖고 연구하며 몰두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고 하기 때문이다.
5.18에 관한한 지만원 박사만큼 연구하고 몰두하신 분이 없다. 그분만큼 당시 기록(검찰수사일지. 군작전일지 등)을 보고 분석한 분이 없다. 더구나 지만원박사는 누구나 인정하는 시스템공학박사고 군 작전을 이해하고 실행했던 육군대령출신이다.
그분의 주장이 “서류라는 근거에 의한 것”이기에 그분의 주장은 믿음을 갖게 한다. “사건을 가장 많이 연구해 알고 있는 분을 배제하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진실을 안 밝히겠다는 것과 같다. 결국 “진상조사하지 말자는 것”아닌가? 지지고 볶던 다투던 위윈회 내에서 “진상 규명”이란 명분을 기지고 사건을 제일 많이 연구한 사람을 상대로 결론내야 하는 게 원칙 아닌가?
여기에 무슨 조건이 필요하고 무슨 자격이 필요한가? 불특정한 100사람에게 “누가 5.18에 대하여 가장 많이 연구해 알고 있나?”를 물어 보면 나오는 답 아닌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위원회 위원이 무슨 큰 벼슬이고 무슨 자격증이 필요한 자리인가? “5.18로 처벌받았으면 그만큼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고 알고 있다”는 증빙인데 “그래서 안 된다는 궤변”은 또 무엇인가? 나라 돌아가는 꼴이 이상하다. 원칙이 없는 나라가 되고 있다.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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