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조지 HW 부시 : 왜 재선에서 실패했을까 ?
고(故) 조지 HW 부시 : 왜 재선에서 실패했을까 ?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8.12.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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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의 핵심요인은 ‘경제문제’이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
조지 HW 부시가 퇴임했을 때, 조지 W 부시의 인기가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많은 미국인들은 아버지 부시의 대통령 임기가 2선짜리 아들 부시보다 더 나은 대통령이 되었다고 믿는 것 같다.-- BBC
조지 HW 부시가 퇴임했을 때, 조지 W 부시의 인기가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많은 미국인들은 아버지 부시의 대통령 임기가 2선짜리 아들 부시보다 더 나은 대통령이 되었다고 믿는 것 같다.-- BBC

<아래는 이제 고인이 된 미국의 제 41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HW부시(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은 무엇 때문에 재선에 성공하지 못하고 단임으로 끝을 맺게 되었나? 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은 2(현지시각) “조지 HW 부시 : 무엇이 단일 임기를 만들었나(George HW Bush : What makes a one-term president?)”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발췌 요약해본다.>

이제 고인(故人)이 된 조지 HW 부시(George HW Bush)는 재선거에서 패한 마지막 미국 대통령이었다. 단일 임기 대통령들을 구분하는 것은 무엇인가?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조지 HW 부시 : 아버지 부시)는 전쟁영웅이자 하원의원, 대사, 중앙정보국(CIA)국장,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 2번이나 부통령을 지냈고 , 1989년과 1993년 사이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또한 재선에 등판해 패배한 소수의 현직 대통령들 가운데 한 명이라는 좀 의아스러운 차별을 즐겼다. 1933년 이후, 부시(George HW Bush), 지미 카터(Jimmy Carter), 제럴드 포드(Gerald Ford)만이 백악관을 점령하고 있으면서도 총선에서 패배했다. 충분한 재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재임했던 부시의 아들인 조지 워커 부시George W. Bush) 대통령을 포함한 다른 모든 현직 대통령은 그들이 당의 공천을 받을 때 대중의 지지를 받았었다.

F 케네디(John F Kennedy) 대통령의 1960년대 초의 좌절된 약속에서 닉슨(Nixon) 시절의 냉소주의와 편집증, 그리고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의 강력한 낙천주의에 이르기까지. 대통령들에 의한 대중적 상상력(이미지)으로 정의되는 나라에서 그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유권자와 역사학자 모두에게 국가 원수(the head of state)가 단지 4년인지 최대 8년인지를 묻는 문제는 커다란 상징적 가치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2020년 대선에 다시 출마해 권력을 유지하라는 압력을 받게 될 것이다.

2010년 시에나 칼리지 연구소(Siena College Research Institute)의 저명한 학자들 238명이 뽑은 44명의 미국의 대통령 가운데 10위 안에는 단임 대통령(single-term presidents)이 없다.

재선에서 패배를 가장 많이 한 최고위직은 17위의 존 애덤스(John Adams )였다. 11위를 기록한 케네디는 1년 후에 암살당했고, 12번째의 제임스 K 폴크(James K Polk)는 재선에 나서지 않았다.

* 왜 대통령들은 두 번 임기를 봉직하려하나 ?

2차 세계대전 이후 8명의 현직 미국 대통령이 재선되어 두 번째 임기를 마친 반면 총선에서는 3명만이 낙선했다.

대통령직은 특정방송시간을 끌어 모으며, 선거자금을 모금하고, 정책적 의제를 정할 수 있는 독보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대통령들은 또한 그들의 당의 지명을 얻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조지 HW부시는 팻 뷰캐넌 (Pat Buchanan : 미국 15대 대통령 : 1857-1861)처럼 공화당 공천권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하게 다툰 사람은 아니었다.

게다가, 그들은 설득력 있는 주장을 할 수 있는 드문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대통령 집무실 내부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역사 및 공공문제 전문 줄리안 엘라이저(Julian E Zelizer) 교수는 사람들은 그 사람을 사랑하지는 않더라도, 누가 책임자인지를 아는 것에 안도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두 임기 이후에 현대적 의미를 보탠다. 오바마 대통령 자신의 역사적 유산은 2012년 투표에 앞서 대통령과 그의 반대자들 모두에게 다른 어떤 것과 같은 중요한 이슈처럼 보였다.

2010년 미치 맥코넬(Mitch McConnell)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최우선순위는 민주당원 오바마를 단임 대통령이라며 그의 가치를 떨어뜨리려 애섰다.

같은 해, 오바마 자신은 ABC 뉴스 앵커인 다이앤 소여(Diane Sawyer)에게 나는 평범한 2선 대통령 보다는 정말 훌륭한 1선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맥코넬 공화당 상원의원의 말을 맞받아쳤다.

41대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의 변호인들은 그를 전자(前者)의 범주로 분류했다. 그의 재임기간은 베를린장벽(Berlin Wall)의 붕괴 시기와 동시에 걸쳐있었으며, 그의 인기는 1차 걸프전(Gulf War) 이후 치솟았다.

그러나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인해 그는 세금 인상(증세) 서약을 어겨, 공화당 내에서 격렬한 적대감을 불러일으켰다. 1992년 대선에서 제 3당의 로스 페로(Ross Perot) 후보가 투표를 나눠가져 감으로써, 조지 HW 부시의 재선 시도는 카리스마 넘치는 빌 클린턴(Bill Clinton)에 의해 좌절됐다.

버지니아 대학 정치학센터의 래리 사바토(Larry Sabato) 소장은 부시가 타이밍과 미국의 고정된 대통령 임기제도의 희생자라고 믿고 있다.

사바토 소장은 “(영국의)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는 포클랜드 전쟁(Falklands War)을 선거에 활용을 할 수 있었지만, 조지 HW 부시는 첫 페르시아 걸프전을 마가렛 대처처럼 선거에 활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만일 그가 그렇게 했었더라면, 그는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조지 HW 부시의 정치인생은 :

1966 : 하원의원 당선

1971 : 닉슨 시절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

1974 : 중국 베이징 사절단장

1976 : 포드 대통령은 그를 중앙정보국장(CIA)국장으로 임명

1981-1989 :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부통령 8년 재임

1989-1993 : 41대 미국 대통령. 미국 주도의 걸프전 승리로 이끔. 냉전 종식

사바토 소장은 이어 1기 임기만 지낸 대통령들은 자신의 약점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역경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충격파를 던지며 단지 임기 26개월 밖에 되지 않은 닉슨의 탄핵 이후, 취임을 한 제널드 포드 임기 중 세계 경제는 소용돌이 속에 빠져 있을 때 지미 카터는 취임을 하게 되는 불행을 겪었다는 것이 소바토 소장의 주장이다.

그는 “(일련의) 사건들이 그들을 잘못된 시간과 나쁜 위치에 놓이게 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이 서 있는 곳(Where They Stand) : 유권자들과 역사학자들의 눈에 보이는 미국 대통령들(The American Presidents in the Eyes of Voters and Historians)"의 저자인 로버트 W 메리(Robert W Merry)가 단호히 거부하는 시각이다.

메리는 민주주의에서 고객, 즉 유권자들이 대체적으로 맞다고 주장한다. 그는 또 그로버 클리블랜드(Grover Cleveland), 존 퀸시 애덤스(John Quincy Adams)와 같은 몇 안 되는 예외만 제외하고 패배한 대통령들은 자신들을 거부한 유권자들보다 역사학자들에게 더 호의적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또 미국 사람들은 그들의 판단에 있어 매우 무관심하다면서 임기 1기 대통령들을 돌아보면, 그들의 성과가 별로 없었던 현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대통령들은 비난을 받는 대신 신용을 얻는다. 그들이 순진한 구경꾼이라는 생각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메리는 나는 조지 HW부시가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틀 속의 대통령이었다면서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자극에 반응했지만, 미국을 특별한 방법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확실히, 프랭클린 D 루즈벨트(Franklin D Roosevelt), 레이건(Reagan), 오바마(Obama)는 모두 지독하게 궁핍한 경제를 물려받았지만 모두 재선되었다.

의심의 여지없이 평균적으로 현직자는 그들의 사무실의 가시성과 명성덕분에 미국 선거에서 도전자들에 비해 상당한 이점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대통령의 유산에 있어 두 번째 임기가 어떤 차이를 만드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물론 재선된 대통령들은 유권자들과 다시 대면해야 한다는 요구에서 자유로워져 약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그들이 투표에서 두 번이나 지지를 받았다는 그 사실로 그들은 자신들의 권위를 강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첫 4년 동안과 마찬가지로 중간선거에서 의회의 입법 지원을 받을 필요가 있다. 그들은 제도적 장벽과 권력분산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줄리안 E. 젤라이저는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내에 결정할 여지가 좀 더 있지만, 그들은 풀이 죽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2년 임기 동안 행정부에서 일할 뜻이 있는 사람은 매우 적은 편이다. 특히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을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렵다결과적으로, 그는 대부분 대통령들의 결정적인 정책들은 첫 번째 임기에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사바토 소장은, “조지 HW 부시는 첫 번째 임기만을 지낸 대통령이 아니라 3선 왕조(three-term dynasty)를 이끈 대통령으로 여겨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어 조지 HW 부시는 두 번의 임기를 마친 조지 W 부시(아들 부시)가 있었다."며 본인의 1기 임기와 아들 부시의 임기 두 번을 합쳐 3선 왕조라고 표현한 것이다.

조지 HW 부시가 퇴임했을 때, 조지 W 부시의 인기가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많은 미국인들은 아버지 부시의 대통령 임기가 2선짜리 아들 부시보다 더 나은 대통령이 되었다고 믿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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