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받는 인공기, 박해받는 욱일기
대접받는 인공기, 박해받는 욱일기
  • 김동일 칼럼니스트
  • 승인 2018.10.01 2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의 독재도 칭찬하는 인간들이 광적으로 일본 때리기에 나선다

▲ ⓒ뉴스타운

문재인과 김정은이 만나는 평양회담장에는 한반도기와 인공기가 휘날렸다. 태극기 대신에 한반도기가 출현한 것은 이해한다고 치지만 인공기가 출현한 것은 문제가 있는 장면이었다. 인공기를 게양할 것이면 상호주의 입장에서 태극기도 게양해야 했을 것이고, 한반도기를 게양했다면 인공기는 내걸지 말았어야 했다.

공산주의자로 의심받는 대통령이어서일까, 아니면 좌익정권이 인공기를 선호해서일까. 좌익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태극기는 박해 받는데 비해서 인공기에 대한 대접은 융숭했다. 노무현 정권 당시에는 국무총리와 통일부장관이 공개적으로 인공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엄단하라고 공포를 조성하기도 했다. 그 당시 국무총리가 지금의 이해찬 국무총리다.

올해 초에는 '인공기 달력'을 만들었던 우리은행 앞에서 애국단체가 항의집회를 벌였다. 여기에서 애국단체가 인공기를 소각하려 시도하자 경찰이 물을 뿌리며 제지하고 나섰다. 그러나 좌익집회에서는 종종 태극기가 불에 탄다. 주사파정권이 들어서면서 남한에서도 '최고존엄'의 시대가 열렸다. 뉴스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김정은 말씀이 방송되고 인공기 소각은 최고존엄에 대한 모독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반대로 좌익정권에서는 욱일기만 나오면 소금에 뗀 미꾸라지처럼 펄쩍거린다. 국민 정서가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난리법석을 떤다. 국민 정서를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정권에서 인공기에 대한 국민 정서는 왜 무시하는 것일까. 심지어는 지구 반대편 어느 나라의 운동선수가 입은 '빤쓰'의 태양 무늬까지 욱일기를 닮았다며 트집을 잡고 나선다. 이만하면 중증의 정신병이다.

이번에는 제주에서 열리는 해군 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함대의 욱일기를 트집 잡고 나섰다. 일본 함정은 욱일기가 일본 국기로서가 아니라 자위대 함정 깃발이기 때문에 민간 선박과 구별하기 위한 국제법상 규정 때문에 욱일기 게양이 필요하다고 나섰다. 관함식에 초청장을 보내 놓고 국기가 아니라 단지 욱일기라는 이유로 함정의 부대 깃발까지 문제 삼는 것은 좌익정권의 지나친 자격지심이다.

그리고 욱일기 문양은 일본사회에서는 제국주의 상징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쓰여 오던 전통문양으로 취급한다. 그랬기에 떠오르는 태양을 형상화한 일본의 ‘욱광(旭光)’ 문양은 한국의 태극 문양처럼 일본 사회 저변에 널리 퍼져서 사용되고 있는 디자인이다. 그래서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는 사용이 금지 되었지만 욱일기는 금지되지 않았다. 다만 한국의 좌익들만이 욱광 무늬에 히스테리를 보이며 비명을 질러댈 뿐이다.

미국의 원폭 투하로 수십만 명이 사망한 일본은 미국의 성조기를 트집 잡지 않는다. 오히려 미국과 일본은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절친'으로 지내는 중이다. 그런데 6.25전쟁으로 수백만 명을 죽인 북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하는 인간들이, 일본만 보면 짜증을 부리고 욱일기만 보면 신경질을 부리는 이유는 뭘까. 이것은 정신병에 걸렸기 때문이라는 결과 말고는 정답이 없다.

김정은도 칭찬하고 북한의 독재도 칭찬하는 인간들은 지속적이고 광적으로 일본 때리기에 나선다. 독재자를 추종하는 자신들의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자신들의 집단적 정신병을 감추기 위해서다. 이것이 욱일기만 보면 발광하는 이유다. 바로 '종북'이라는 정신병의 증세인 것이다. 언젠가 '종북'이라는 정신병에서 깨어나서야 비로소 21세기가 새로운 시대로 보이고 욱일기를 단 일본 함정이 친구로 보이게 될 것이니, 한국의 좌익들에게 그날은 언제 올까.


관련기사

핫이슈포토
핫이슈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성재영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상윤
  • 대표이사/회장 : 손상윤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