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해학적인 이야기 창극“배비장전” 무대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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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해학적인 이야기 창극“배비장전” 무대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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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문화의전당

▲ ⓒ뉴스타운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해학창극 <배비장전>이 고창군과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주최로 지난 5일 오후 7시 30분, 고창문화의전당 무대에 올랐다.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올해의 정기·순회공연작인 배비장전은 배비장타령(裵裨將打令)에서 비롯한 판소리계 소설로, 여색에 빠지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제주도로 떠난 배비장이 기생의 유혹에 빠져들어 망신을 당한다는 이야기로, 양반의 위선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재치있는 재담이 담겨 있다.

고전문학은 세상을 담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 <배비장전>은 조선후기에 지어진 작자미상의 고전소설로, 판소리로 불리어진 배비장타령이 소설화된 작품이다. 

▲ ⓒ뉴스타운

판소리 열두마당에 속하지만, 고종 때 신재효가 판소리 사설을 여섯마당으로 정착시킬 때 빠진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이미 배비장타령은 판소리로서의 생명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사설은 소설로 남아 오늘날 창극, 뮤지컬, 오페라, 연극 등으로 변용되어 무대에서 활발히 스토리텔링 되고 있는데, 그만큼 현대의 대중들에게 딱 맞는 주제와 서사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창극〈배비장전>의 주요 등장인물은 배비장, 애랑, 김경 목사, 방자 차돌 등이다. 

배비장은 평소 구대정남(九代貞男)을 자처하는 인물로, 그는 애랑, 차돌 등 주변인들의 공모에 의해 개, 가야금으로 변신하고 궤짝에 갇히는 등 우스꽝스럽게 전락하며 끊임없이 풍자된다.

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무용단, 관현악단 및 객원을 비롯한 90여명이 출연하는 창극 <배비장전>.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현대판 해학창극”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에 많은 분들의 관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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