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근대건축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사업 추진
스크롤 이동 상태바
광주광역시 ‘근대건축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사업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D모델링․VR영상․3D애니메이션으로 제작…활용성 높여, 올해 일신방직 내 발전소 등 선정, 도시재생 기초자료 활용

▲ 광주광역시는 근대건축물 기록보존사업을 올해부터 기존의 도면, 보고서뿐만 아니라 3D모델링, VR영상, 3D애니메이션 제작 등 디지털 아카이브 방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광주광역시는 근대건축물에 대한 기록보존사업을 올해부터 도면·보고서뿐만 아니라 3D모델링, VR영상, 3D애니메이션 제작 등 디지털 아카이브 방식으로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기존 평면적인 기록보존 방식을 넘어 디지털 변환작업을 통해 근대건축물에 깃든 역사적 의미를 대중화하고, 도시재생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등 사업 결과물에 대한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 향후3D모델링작업,캐드도면작성및3D애니메이션 ⓒ뉴스타운

근대건축물 기록보존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광주시 건축주택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그동안 사업대상 건물주 비협조와 건축물 산재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 올해부터는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사전에 건축주의 조사협조와 사업 대상 후보 건축물에 대한 사전답사 등을 통해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1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상 건물의 실측도면 제작과 3D영상을 만들어 도심재생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건축물은 일신방직 내 발전소, 보일러실 1·2, 고가수조이다. 3월 중순 시작해 10월 중순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지난 6월29일 선정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 일신방직위성사진 ⓒ뉴스타운

한편, 올해 사업 대상 중 일신방직은 1935년 광주시 북구 임동 100번지에 자리를 잡고 공장가동을 시작, 광주산업화의 시발점이 된 근대산업유산이다. 일신방직 부지 4만3000여 평에는 1930년대 공장 설립 당시 지어진 화력발전소, 집진시설, 고가수조(물탱크)와 저수지, 목조 공장건물 등 80년 이상된 건물과 구조물들이 산재해 있다. 또한 해방 이듬해인 1946년 직원들이 세운 해방기념 국기게양대가 남아 있는 등 광주 근·현대사의 애환과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현재 일신방직 내 화력발전소와 고가수조, 집진시설 등은 사용이 중단된 채 원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수차례 화재와 철거 위기를 겪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또한 1970-80년대 이곳에 종사했던 여사원들이 광주천 건너 발산마을에 집단 거주해 아직도 그 흔적들이 남아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