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미래고부가가치산업으로 주목받는 곤충자원 소재 개발과 산업화를 통해 미래식량자원 시장을 선점키로 했다.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원장 유강열, 이하 연구원)는 24일 연구원에서 ㈜라미팜(대표이사 최진호), ㈜푸드 바이오(대표이사 문광현)와 지역 곤충자원을 활용한 산업 발전 및 연구 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적 관계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해주던 쌍별 귀뚜라미와 갈색저저리 유충,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장수풍데이 유충 등 곤충 4종이 일반식품 원료로 등재되면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한 곤충소재의 활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연구원은 농업회사법인 ㈜라미팜(귀뚜라미 생산, 원료가공), ㈜푸드바이오(귀뚜라미 제품개발, 유통·마케팅)와 상호 협력해 지역 곤충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정부에서 추진중인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 등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시기와 발맞춰 지역 곤충산업 등 농·생명산업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확고히 성장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연구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고부가가치식품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0년까지 ‘식·약용곤충, 발효미생물 복합소재를 활용한 고부가가치의 간 기능 개선 물질의 발굴 및 식품 산업화’를 위한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원은 그간 연구해온 내용을 기반으로 곤충산업 관련 농업법인회사들과 상호 협조해 지역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미래식량자원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최진호 ㈜라미팜 대표와 문광현 ㈜푸드바이오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단백질의 함유량이 높은 곤충자원을 환자식과 노인식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활용하고자 어떠한 식품에 첨가해도 손색이 없는 고품질의 분말을 개발완료하고, 식용곤충을 원료로 사용하고자 하는 회사에 안정적인 공급과 다양한 제품개발에도 주력함으로써 곤충농가에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고 관련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강열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장은 “지역 곤충자원을 활용한 산업화는 지역경제 발전 뿐 아니라 미래식량 자원으로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상호협력적 업무협약을 통하여 곤충소재의 활용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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