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과 '과거청산'은 국민과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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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과 '과거청산'은 국민과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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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와 과거청산은 훗날 역사에 맡기고 대한민국의 정치선진화와 민생정치에 올인해야 한다

▲ ⓒ뉴스타운

문재인정권의 국정의 핵심 키워드는 '적폐청산'과 '과거청산'인 것 같다.

며칠전 현직검사가 국정원의 댓글파동과 관련, 투신자살하여 사회적파장이 채 가시기도 전에 어제는 김관진 전국방장관이 구속됐다.

국정원 댓글과 관련, 검찰수사의 칼끝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문재인 정권은 김대중 정권과 노무원 정권을 잇는 진보정치의 3대째이다.

하지만 과거의 두 정권에 비해 인적청산과 과거청산에 올인함으로써 국정개혁이나 민생정치에는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과거의 잘못이 있으면 청산하고 나가야 하는게 당연지사이나 국민들은 물론 여,야의 셋법이 다르고 청산범위가 너무 광범위하여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될 수도 있어 자칫 정쟁만 부추킬수 있어 문 대통령이 과거에 얽메여 추진하고자 했던 정책들은 온데간데 없고 자칫 영광의 상처로 남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김대중 전대통령처럼 핍박과 고초를 당한 정치인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수차례의 연금과 투옥은 그렇다치고 납치로 인한 생,사가 불투명 했던것등 이루헤아릴 수가 없다.

5공화국 시절에는 내란음모로 사형을 언도받는 등 김 대통령의 삶 자체는 고난의 연속 삶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김 대통령은 정치보복보다는 눈물의 화해를 선택함으로써 정적이나 본인에게 고초를 안겨준 인사들을 용서하며, 과거보다는 미래를 선택하는 참으로 어려운 포용정치를 실현한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대중 전대통령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문 대통령의 적페청산과 과거청산이 김 대통령의 개인정치사보다 더하지 않으리라 본다. 즉 한의 정치로 흘러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진보정치 대선배의 정신을 되세겨, 대한민국의 정치가 가야할 좌표를 설정해보기 바란다. 즉 과거에 얽메이고 집착하다보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권도 5년이 지나면 과거정권이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문 대통령도 적폐청산과 과거청산의 대상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적폐청산이다,

과거청산이다 하다보면 대한민국이 과거의 굴레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못할 것이다.

본기자는 과거정권이나 사람들을 옹호하고 비호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과거지사는 훗날 역사에 맡기고 대한민국의 먹거리와 정치선진화를 위해 분열된 국론과 국민들을 한데모으는 것이 적폐청산이나 과거청산보다 중요하고 우위에 있음을 말하고자 하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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