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의 신형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Gerald R. Ford=CVN78)’호가 지난 22일(현지시각) 취역했다.
축구장 3개 면적 크기의 신형 항공모함 취역은 약 40년 만의 일로, 건조비는 약 130억 달러(약 14조 5천 132억 원)으로 최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이 항모의 정찰가격은 무려 420억 달러(약 46조 8천 888억 원) 규모이다.
미 해군에 따르면, 제럴드 R. 포드호는 함재기의 이착륙을 보다 빠르게 할 수 있는 기술을 채용했으며, 투사물의 위협에 대한 생존율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승무원 수는 기존의 항모보다 줄어들었다.
또 이 항공모함은 다양부분을 자동화 처리를 해 줄어든 선원으로 운용할 수 이게 되었고, 승무원 수는 약 2600명으로 니미츠급(Nimitz-class class vessels)과 비교하면 약 600명이 줄어든 수이다.
평생 미 해군과 미국 정부에 공헌을 한 제럴드 R. 포드는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항모로 신형 핵 발전기와 전투체제, 이중 대역 레이더 등을 갖춘 강력한 항모이다. 포드 대통령은 제 2차 세계 대전 중 CVL 26항모에 탐승해 전투에 임한 경력이 있다.
포드함은 원자로 2기를 동력원으로 하고 있으며, 함재기는 80대 가량이 탑재되며, 기존 항모보다 2.5배의 전력량을 확보 운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날 취역에 따라 미국의 항공모함은 11척이 된다. 2012년 엔터프라이즈호가 퇴역함으로써 그동안 항공모함은 10척으로 운용돼 왔다.
이번 제럴드 R. 포드호 이후의 새로운 항공모함은 오는 2020년 ‘포드급(Ford-class carriers)’ ‘존 F.케네디(John F. Kennedy (CVN 79)’호가 예정되어 있다. 포드함은 미국 해군의 차세대 ‘포드급’ 항공모함의 1번 함이다. 이후 또 다른 미래의 앤터프라이즈 호(USS Enterprise (CVN 80)가 예정되어 있다.
22일 제럴드 R. 포드호의 취역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새 항모가 적들을 떨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세계에 보내는 10만 톤 짜리 메시지를 만들었다고 강조하고, 포드함이 수평선에 나타날 때마다 동맹국들이 안심할 것이며, 미국이 점점 더 강해지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적들이 두려움에 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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