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의 무소속 남재준 예비후보는 6일 당선되면 예비군 훈련보상비를 대폭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남 후보는 제49주년 향토예비군의 날을 하루 앞두고 내놓은 ‘예비군 용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예비군들이 헌신적으로 국가안보에 이바지하고 있음에도 훈련보상비가 실제 소요경비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약속했다.
남 후보는 예비군에 대한 처우는 지나칠 정도로 열악해 훈련보상비가 1일 1만원 수준으로 실제 소요경비에 크게 못미친다고 지적하고, 이는 우리돈으로 1일 31만원인 미국의 1일 훈련 보상비와 이스라엘의 17만원에 비교할 수도 없는 액수라고 말했다.
예비군 용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전문)
49주년 예비군의 날을 맞아 역전의 용사 예비군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예비군 여러분은 휴전중인 우리나라의 국가안보에 있어 무장공비와 간첩을 소탕하고 재해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또다시 무력도발을 감행해 온다면 현역에 복귀, 현역들과 함께 최전선에서 이 나라를 지키고, 후방에서는 향토방위의 주역으로서 전쟁의 승리를 보장하는 핵심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예비군에게 지급되는 훈련보상비는 1일 1만원(일반훈련 13,000원)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희생을 전혀 보상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실제 소요경비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으로, 1일 보상비가 우리 돈으로 31만원인 미국이나 17만원인 이스라엘과는 비교도 못할 정도입니다.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예비군 훈련에 소요되는 교통비, 기호품 등의 실비는 물론 생계수입 손실을 포함한 훈련보상비를 현실에 맞게 대폭 올려 예비군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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