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노골적인 간섭을 노린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 미국 정보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지시를 했다’고 거의 단정하고 있다고 미국의 엔비시 티브이(NBC-TV)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정보당국은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불리한 상황으로 내모는 것이 사이버 공격의 주된 동기”였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컴퓨터 등이 해킹 당했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간부의 이메일이 고발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폭로됐다.
NBC TV는 다수의 미국 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민주당 컴퓨터에서 훔쳐낸 문서를 어떻게 이용할지를 직접 판단했다”고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국무장관 시절인 지난 2011년 러시아 하원 선거의 공정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적이 있어, 이번 공작은 푸틴 대통령의 보복이라고 정보당국이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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