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내각개편에 따라 이나다 도모미(稲田朋美) 자민당 정조회장을 방위상(국방장관 격)에 임명한 것으로 두고, 벨기에의 유력 일간지 ‘르수와르(Le Soir)'가 “한국과 중국에 뺨을 때리는 격”이리며 도발적 행동이라고 전했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르수와르’는 기사에서 “이나다 정조회장은 여당 내에서도 극우익이며, 가장 내셔널리스트(민족주의자)이다”고 소개하고, 이나다 각료 기용으로 아베 신조 총리는 헌법개정을 착수하겠다는 결의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나다 방위상은 태평양전쟁 일본인 A급 전범 14위가 합사된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를 반복해 참배해 왔다면서 한국과 중국 양국 등과 대립할 우려가 강하다고 전했다.
수와르 이외에도 지난 4일자 프랑스 ‘르몽드’도 이나다 방위상은 “국방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다”면서 아베 총리와 사상적 근접하다며 “이나다 방위상은 옛 일본군의 난징대학살을 부정하는 등 역사수정주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