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전쟁상태, 내전 세력간 전투로 27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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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전쟁상태, 내전 세력간 전투로 27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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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즉각 전투 중단, 평화협정 준수 요구

▲ 수도 주바에서 전투가 벌어졌다. 남수단에서는 지난 4월 대통령 세력과 전 반정부 세력 양측이 참가하는 이양 정권이 출범, 2013년 12월부터 계속되어오던 내전이 종식될 조짐이 보였으나, 전투가 다시 확대일로에 들어선 분위기이다. ⓒ뉴스타운

아프리카의 남수단(South Sudan)의 수도 주바(Juba)에서 지난 8일(현지시각, 이하 현지시각) 발생한 살바 키르(Salva Kiir) 대통령 지지파와 리크 마차르(Riek Machar) 제 1부통령파의 전 반정부 세력과의 전투가 벌어져 27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가운데 33명은 일반 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수단은 이미 전쟁상태에 돌입한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 다수의 외신들의 전언이다.

로이터 통신은 10일 “양 세력 사이의 대립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차르 부통령 측 대변인은 10일 영국의 비비시(BBC)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상태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미국의 폭스 뉴스에 따르면, 수도 주바 전투로 주바 시민 약 10000명이 전투를 피해 소개됐다.

남수단에 파견되어 있는 유엔평화유지군(PKO)에 참가한 해외의 부대들은 전투가 시작된 지난 7일부터 주둔지에 머물도록 지시가 내려졌다.

 10일에도 수도 주바에서 전투가 벌어졌다. 남수단에서는 지난 4월 대통령 세력과 전 반정부 세력 양측이 참가하는 이양 정권이 출범, 2013년 12월부터 계속되어오던 내전이 종식될 조짐이 보였으나, 전투가 다시 확대일로에 들어선 분위기이다.

마차르 부통령 측 대변인은 키르 대통령파가 평화협상 준수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 반정부 세력은 대통령파가 먼저 공격을 가해왔다고 주장했다고 프랑스 공영라디오는 전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0일 남수단 정세에 관한 긴급회의를 열고, 수도 주바에서 7일 이후 계속되는 실바 키르 대통령파와 리크 마차르 제1부통령파의 전 반정부 세력과의 전투행위를 비난하고 즉각 정전을 요구하는 보도성명을 발표했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보도성명은 “시민과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부대에 대한 공격은 전쟁 범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모든 당사자에 즉각 전투를 중단”하도록 촉구하고,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부통령이 서명한 평화협정을 준수”하도록 요청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앞서 9일에도 전투를 비난하는 보도성명을 발표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성명에서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부통령에 전투를 진정화시키기 위해 방법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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