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9일 201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측을 3.0%에서 또 2.8%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에도 지난해 10월에 제시한 3.2%에서 3.0%로 낮췄었다.
한국은행은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와 설비투자 개선의 흐름이 다소 약해졌다”며 이 같이 하향 조정을 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성장률 하향 조정은 “국내 1분기 실적이 1월 예상한 것에 미치지 못했고, 유가하락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세계경제 성장률과 교역 신장률 전망치가 낮아진 게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4월 기준금리를 1.5%로 10개월째 동결했다. 이는 금융안정에 무게중심을 두고 정책 여력을 아껴두자는 금통위의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기준 금리 동결에 대해 “세계경제가 미약하게나마 개선 움직임을 나타냈지만, 신흥국은 자원수출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계속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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