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오전 10시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국방부와 합참이 밝혔다. 북한이 원산에서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북한이 이날 발사체 수발을 쏘는 등 무력도발을 감행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된 이후 바로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이 오늘 오전 10시경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 “오늘 오전 10시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6발을 발사했고 비행거리는 100~150㎞”라며 “우리 군이 관련 동향을 계속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의 사거리로 미뤄볼 때 KN계열이나 스커드 등 단거리 미사일이나 300㎜ 방사포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0일 오후 노동당 창건 70년을 기념해 대규모 열병식을 하면서 무기 퍼레이드에서 신형 300㎜ 방사포와 개량된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한바 있다.
군은 현재까지 정확한 발사체의 성격과 낙하 위치에 대해서는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오는 7일부터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이 시작되기 때문에 북한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관측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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