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현대글로비스, 현대자동차그룹 물류 담당...규모의 경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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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현대글로비스, 현대자동차그룹 물류 담당...규모의 경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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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뉴스타운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룹사의 대규모 화물 취급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타 산업 및 비계열 고객 물류 사업을 적극 확대해가고 있다.

효율적인 물류 운영을 위해 국내/외 구축되어 있는 물류 네트워크, 자체 개발하여 물류 프로세스 전 영역에 적용되고 있는 고객 맞춤형 IT시스템, 실시간 물류 정보 제공 서비스 등이 현대글로비스의 경쟁력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정부가 우수 물류기업 대상으로 지정하는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2007년 취득/ 유지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글로벌물류기업 육성대상기업에 선정되어 글로벌  물류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녹색물류인증 취득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27개, 해외 56개의 주요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완성차 수출입을 위한 평택항 물류기지와 CKD집하 및 포장 등을 위한 KD센터, 자동차 공장의 부품 서열화 등에 기여하는 C/C (Consolidation Center) 등 자동차 관련 거점을 구축하였으며 중고차사업을 위해 분당과 시화 및 양산에 경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등의 철강운송을 위한 사무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해외 물류거점으로는 24개의 현지법인과 18개의 지사, 14개의 사무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중 Glovis Alabama와 Glovis Slovakia, Glovis Czech, Glovis Georgia 등은 차량생산과 관련한 물류전반을 담당하며 GAPS는 수출입 차량의 최종검사 및 선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기타 해외법인들도 각자 현지에서의 자동차 관련 물류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지사 및 사무소 등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가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현지 협력업체와의 공조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물류사업은 고객사의 요구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국내에서는 전국의 주요 거점에 영업소 및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는 해외법인과 사무소를 설치하여 국제물류에 대응하고 있다. 단순 물류아웃소싱을 벗어나 고객의 물류환경에 적합한 물류전략과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첨단물류정보시스템과 선진물류 기술로 물류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One Stop Total Logistics Service를 제공하여 고객의 가치를 최대화시킴으로써 기존 고객을 고정고객화 시키고 새로운 화주를 개척하고 있다.

▲ ⓒ뉴스타운

유통판매사업 

자동차 CKD사업은 해외공장으로부터 국내 부품에 대한 주문을 접수하여 발주, 집하, 포장, 컨테이너 작업, 해상/항공운송을 통하여 현지공장에 납입하는 것으로, 리드타임의 단축과 적시납입체계, 포장품질 유지와 포장 표준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소이다. 일반적으로 CKD 공급은 부품조달/포장/해외운송하는 시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공장의 주문시점부터 생산이 완료되는 시점까지는 약 2개월 정도 소요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현재 자동차 메이커들은 현지 생산을 통한 해외판매를 확대시키는 추세에 있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각국 현지 생산 공장의 지속적인 증설과 신규 가동으로 CKD사업의 시장 전망은 양호한 상태이다. 

현대글로비스의 CKD사업은 One-Stop Service를 추구하고 있다. 부품의 발주/집하에서 포장, 해상/항공 운송, 그리고 현지에서의 C/C운영으로 JIT, JIS를 통한 공장 납입까지 전부문을 통합관리해줌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 앨라바마 공장에 적용한 RFID시스템은 실시간 화물 추적을 통한 긴급운송률 감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3회 RFID산업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장시간 운송기간에 대한 제품 안정성 확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만의 노하우 및 신포장 기법 등을 적용하여 해외공장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또한 해외 운송시 발생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적하보험에 가입하여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11년 발효된 한-EU FTA 및 '12년 발효된 한-미 FTA에 적절하게 대응함으로써 해외공장 원가절감에 기여하고 있으며, FTA를 포함한 통상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함으로써 국내 자동차부품산업의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중고차 경매 

현재 중고차 시장이 신차 시장을 추월한지 10년이 넘었으며, 앞으로 자동차의 생산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자동차 보유기간도 늘어나면서 중고차시장은 보다 확대될 것이다. 이렇듯, 중고차 시장의 점진적 확대와 자동차 품질 향상에 따른 신차교체주기 증가 및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 증가로 중고차 거래 대수는 2010년 273만대, 2011년 약 326만대, 2012년 약 322만대, 2013년 약 331만대, 2014년 340만대로 집계되었다.

중고차거래는 당사자끼리 직접 매매하는 형태와 매매업체와 거래하는 사업자거래로 구분되는데 2015년 9월말 기준, 37:63 정도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의 활성화는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의 정보력 증가와 개인간 직거래를 확대시키고 있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2000년 중반 이후 러시아 등 신규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점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들어 엔저 및 원화 강세, 신흥국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2014년 수출대수가 전년 대비 약 20%정도 감소하였다. 더불어 2015년 수출시장도 엔화 약세현상, 신흥국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에 따른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중고차 시장은 신차시장에 비해 거래대수로 약 2.1배 큰 시장이다. 하지만 2014년 우리나라의 중고차 경매 대수는 15.1만대로 전체 중고차 판매 대수 대비 4.4% 정도의 미미한 비중을 차지하는 등 그 규모가 아직은 작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중고차 판매에서 경매를 통한 비율이 50%를 상회하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 선진시장에서의 중고차 경매 비중을 고려한다면 한국의 중고차 경매사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5년에는 주요신차 출시 효과로 완성차 판매는 소폭 호전되는 모습이며 중고차 시장 역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고차 경매시장은 중고차 경매에 대한 인식 전환과 인지도 향상에 맞추어 거래 비중을 조금씩 늘려가는 추세입니다. 더불어 몇몇 대기업의 사업진출과 맞물려 중고차 경매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4년은 엔저 및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한국산 중고차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였다.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도 미미하며, 주요국가의 수출역시 부진한 상황, 2015년에도 이러한 기조는 지속되고 있다.

중고차사업의 핵심인 경매는 차량을 출품하는 개인(또는 법인)과 입찰을 통해 차량을 매입하는 중고차매매사업자로 구성되어 있다. 출품은 고객들이 신차 구입과 함께 중고차를 매각하기 때문에 신차판매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경매는 경쟁입찰을 통해 차량을 매각하기 때문에 매도자 입장에서는 매매업체에 개별적으로 매도하는 것보다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신뢰성 있는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입찰에 참여하는 매매사업자들은 최종 구매자의 수요에 따라 차량을 매입하기 때문에 거래량과 낙찰가는 소비심리, 경제상황, 수요공급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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