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최대 기업인 ‘알리바바(Alibaba)'의 마윈(馬雲) 회장이 홍콩의 유력 영자신문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를 발행하는 홍콩의 난화자오바오(南華早報 : 남화조보)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화교계 신문인 중국신문사(中国新聞社)가 24일 보도했다.
인수방식,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SCMP 영국령 시절 홍콩에서 1903년 창간됐으며, 1997년 중국으로의 홍콩 반환 후에는 경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발행 부수는 약 10만 부로 알리바바는 민간기업으로서 매수 교섭은 마윈 회장이 직접 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중국 본토의 자본이 홍콩을 대표하는 영자신문을 거느림으로써 홍콩의 ‘언론자유’보장 측면에서 의혹을 낳을 것 같다는 외신 보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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