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국경지대 단둥서 대규모 박람회 개최
북중 국경지대 단둥서 대규모 박람회 개최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5.10.16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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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양국 주민 무관세 상품 교환 및 판매 가능한 ‘호시무역구’개설

▲ 중국 단둥시는 15일 박람회에 맞춰 국경 주변의 양국 주민이 상품을 무관세로 교환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이른바 ‘호시(互市)무역구’도 개설했다. ⓒ뉴스타운

지난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이해 중국 서열 5위인 류윈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이 지난 9일 평양을 방문, 10일의 대규모 평양 열병식에 참여한 것을 필두로 북한과 중국의 소원했던 관계가 복원 되는 듯한 분위기 속에 북중 국경지대에 있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遼寧省丹東市, 요녕성 단동시)에서는 제 4회 대규모 북중 ‘중-조(북중)박람회’가 열렸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날 박람회에는 경제 재건을 모토로 내걸고 있는 북한 측에서는 북한 당국과 기업관계자 등 400여 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번 박람회는 중국의 경제단체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단둥시가 공동 주최했다.

류윈산 상무위원과 북한 김정은은 지난 9일 회담을 갖고 특히 경제면에서 양국 관계자들의 실무적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중국 단둥시는 15일 박람회에 맞춰 국경 주변의 양국 주민이 상품을 무관세로 교환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이른바 ‘호시(互市)무역구’도 개설했다.

북한 측에서는 무역회사 등 약 100여개의 업체가 박람회에 참여해 식품, 의약품, 의료품 등을 소개했고, 중국 측 기업 약 3000개 업체가 상담 등을 위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단지 상품 전시 및 상담뿐 아니라 북한의 ‘투자설명회’도 열리고 관광촉진을 위한 교류회 병행된다.

한편, 랴오인성 단둥시는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신의주와 접해 있는 북-중 물류 거점으로 양국 무역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단둥은 특히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중국의 현대판 실크로드인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의 동북지방 주요 거점 지역의 하나이다. 단둥은 이러한 중요 지역으로 앞으로 한국, 러시아 등 주변국으로의 무역 촉진을 꾀할 동북지방 최대 경제권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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