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줄 이은 망언, 한국에 ‘갈 데 까지 가보자 ?“
일본의 줄 이은 망언, 한국에 ‘갈 데 까지 가보자 ?“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5.09.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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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기문 총장 중국 열병식 참석 잇따라 불쾌감 표출

▲ ⓒ뉴스타운

지난 8월 31일자 일본의 극우성향의 사실 왜곡 전문 신문인 ‘산케이’가 한 칼럼을 통해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 전체를 비하하고, 왜곡하고, 심지어 ‘명성황후’ 암살을 들먹이며 한국 때리기(Korea Bashing)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본 중의원 의장, 스가 관방장관 등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중국 전승절 참석에 대해 끊임없이 물고 늘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시마 (大島理森) 일본 중의원 의장은 8월 31일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반기문 총장이 오는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승리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일본 국민 사이에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반기문 사무총장은 올해가 전후 70년의 전환기라고 지적하고, “과거에서 배우며 장래의 평화 구축에 자산으로 하기 위해 각국의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일 전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베이징에서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유엔은 중립적이어야 한다. 쓸데없이 과거에 초점을 맞추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전승절 기념행사에 약 50개국이 참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참가하는 각국의 생각이다”라고 말하는데 그치면서 일본 정부와 정계는 한국, 한국인 출신 유엔총장, 한국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아 잇따라 망언 또는 비하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특히 산케이 칼럼의 “박 대통령은 암살당한 ‘민비’같다”는 망언은 더욱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명성황후’를 ‘민비’로 비하하고, 일본 공사의 지휘를 받은 일본인 낭인이 암살하는 그 행위 주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는 간교한 칼럼이 혹시 군국주의로 치닫고 있는 아베신조 정권과 맞닿아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일 한 신문사의 논조가 정권의 정책과 상통할 경우 문제의 심각성은 대단히 크기 때문에 정부는 이에 대한 차분하고 정교한 분석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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