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시 빈하이신구 폭발사고로 15일 오번 현재 기준 확인된 사망자수는 85명이며, 위급환자 25명과 중상자 33명을 포함해 721명이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소방관 21명이 사망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고 현장의 화재는 거의 잡혔으나 폭발 장소 및 인근에서 시안화나트륨(청산가리)가 약 700통 가량 발견돼 폭발 지점으로부터 반경 3km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령은 시안화나트륨의 폭발 가능성과 유독성 화학물질의 오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안화나트륨은 과거 독일 나치 독가스와 같은 성분이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긴 바지를 입고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폭발 사고 현장에는 전문 화학부대요원들이 투입되어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한편, 시안화나트륨(sodium cyanide)은 흰색 결정체로 알갱이 형태를 띠고 있으며, 만일 이 물질을 흡입하거나 섭취할 경우 인체 내에서 산소를 이용하는 장기에 영향을 미쳐 치명적일 수 있다.
시안화나트륨은 화학제조업체에서는 주로 훈제 등에 이 물질을 사용하며 광산업계에서는 금이나 은을 추출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시안화나트륨이 물에 쉽게 용해되거나 공기에서 물을 흡수되기 때문에 호흡을 통해 쉽게 흡입될 수 있다. 또 불에 타거나 용해될 경우 고농도의 유독성 가스인 ‘수소시안화물(hydrogen cyanide)’을 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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