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동부에 위치한 톈진시(天津市, 천진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13일 오전 현재 최소한 13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4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7명 사망 외에서 현지시각 아침 6시 30분 현재 32명이 생명이 위중한 상태이며, 따라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폭발에 의한 화염이 수 Km까지 이르는 등 그 규모가 엄청나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라고 현지 경찰이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 폭발 현장의 사상자수를 최소화하고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현재 12개 팀의 구조대가 급파되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폭발이 발생한 곳은 위험물질과 가연성 화학제품들이 쌓여 있던 곳으로 폭발은 12일 밤 11시 30분(현지시간)에 발생했고, 동시에 9개 구조팀과 35대의 소방차가 현장에 달려갔다고 차이나 데일리는 보도했다.이후 소방차 100대가 더 추가됐다.
폭발의 충격이 인근 지역 수 km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수족관을 깨뜨리면서까지 열기를 식히기도 했다. 인근 주민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불길이 하늘로 치솟았으며, 어마어마한 크기의 화염 구름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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