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는 4일 아시아에서 인프라 정비에 민간 기업이 자금을 투입하기 보다 쉽도록 하기 위한 신탁기금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쯤 공식 설립될 중국 주도의 국제금융기관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운용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이 신탁기금에 일본이 4천만 달러를 출자하고 캐나다, 호주 정부들과 ADB에서 출연분을 보태 총 7천 400만 달러를 모으기로 했다.
재원이 한정되어 있는 아시아 국가들은 인프라 정비에 대한 투융자를 민간 기업에도 문을 열겠다는 것이지만 채산성이 불투명해 민간 기업의 투자가 인색할 뿐만 아니라 자금의 활용도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다.
ADB는 영국, 프랑스, 일본 등 8개 은행과 협력, 당사국 정부 대신 사업 타당성 조사와 사업자 선정, 계약서 작성 등에 자금을 대고, 민간 기업의 투자 판단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ADB 측은 신탁기금에 유럽 국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최대 1억 5천만 달러까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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