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가 언론 대부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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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가 언론 대부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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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자든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죽는 줄도 모르게 죽는다 협박

▲ ⓒ뉴스타운
이완구는 자동해명기라 불릴 정도로 자기보호 본능이 뛰어난 사람이고, 출세를 위한 도로포장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인 사람이다. 하지만 그가 아무리 외형적인 자기 관리를 해왔다 해도, 그 내면에 대한 관리는 엉성했다. 내면에는 공공선과 민주주의에 대한 공부가 전혀 없는 독재의 악령이 자리하고 있었다.

2월 7일자 도배된 보도들을 보면, 그는 기자들과 점심을 하는 자리에서 그의 내면 세계를 그대로 털어놓은 모양이다. 그에 대한 좋지 않은 보도(땅 투기 의혹)가 나가는 것을 언론사 간부를 통해 긴급 저지시켰다는 자랑도 했다. 어느 기자든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죽는 줄도 모르게 죽는다는 협박도 했다. 자기가 언론사 간부들에 전화 한통만 하면 모든 게 끝난다는 파워자랑도 했다.

이런 그가 청문회를 통과할 수도 없겠지만 설사 통과되어 총리가 된다면, 그는 언론의 자유를 농락하는 깡패총리가 될 것이다. 한편 박근혜는 5.18 역사에 대한 학문의 자유, 진실탐구의 자유를 정홍원 총리와 방송통신심의위를 도구로 이용해 철저히 차단해왔다.

박근혜와 이완구가 합쳐 진다면, 아마 그는 박근혜의 뜻을 받들어 언론들을 총동원하여 나 같은 사람을 5.18의 명예를 훼손한 죄인으로 몰아 생매장시키려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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