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막다른 골목에서 북미 대화에 목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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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막다른 골목에서 북미 대화에 목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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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강경도발노선 파국초래 지도력에 회의로 퇴진위기에 몰려

 
16일 북괴 ‘국방위원회’ 대변인이 ‘(김정은)위임에 의해 ’중대담화란 것을 발표, 한반도 긴장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변함없는 의지이고 결심임을 다시금 내외에 천명한다.”면서 미국과 북괴 ‘당국 간 고위급회담’을 제안 했다.

특히 ‘비핵화’에 대하여 “우리(북괴)의 핵보유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자위적이며 전략적 선택”이라고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북괴)의 당당한 지위는 그 누가 인정해 주든 말든 조선반도전역에 대한 비핵화가 실현되고 외부의 핵위협이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변했다.

담화는 이어서 “미국은 대화 국면을 열기 위해 우리(북괴)더러 비핵화의지의 진정성을 먼저 보이라고 떠들기 전에 우리(북괴)에 대한 핵위협과 공갈을 그만두고 ‘제재’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도발부터 중지하여야 한다.”고 떠벌였다.

이는 미중정상회담에 이은 한중정상회담 개최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강도와 압력이 강화 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한.미.중 삼국의 대북공조에 ‘틈새’를 벌려 고립을 완화하려는 술책인 동시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나대던 김정은이 남북당국(위장)대화 술수가 통하지 않자 이번에는 북미 대화를 통해서 시간을 벌면서 국면을 전환해 보겠다는 궁여지책이다.

김정은이 지난 3월 31일 ‘노동당중앙위전원회의’ 전원회의를 개최 핵을 가진 채 경제적 난관을 극복하겠다는 경제와 핵무장 병진 노선을 공식적으로 채택한 것은, 파탄지경에 이른 경제로 인해 감내키 어려운 궁핍 때문에 폭발임계점에 도달한 주민불만을 일단은 달래고 보자는 수작이었다.

그러나 허황된 구호만가지고서는 어떤 난국도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관철키 위해 대내적으로는 ‘마식령속도(스키장건설)’라는 19C식 낡은 경쟁방식과 대외적으로는 남북 대화로 퍼주기 재개를 유도 경제의 숨통을 트고 대미 유화 제스처로 국제사회의 강경 제재분위기를 완화시키겠다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노림수 이다.

이처럼 절박한 상황에서 북미 대화를 제의 했다는 것은 크린턴과 경수로 핵합의로 위기를 모면한 경험과 부시를 상대로 6자회담 막후에서 남한의 $를 갈취, 핵실험과 장거리로켓 개발로 핵보유에 다가서고 덤으로 ‘국제테러지원국’ 대상에서 벗어난 성공 교훈에 대한 미련과 미국을 속이기 쉬운 상대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북괴 특유의 담담타타(談談打打) 식 수완을 발휘, 시간을 끌면서 궁극적으로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아 미국과 핵군축협상을 통한 위기탈출은 물론 미군철수를 실현, 한반도 무력적화통일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뻔히 뵈는 수작 이다.

남북 대화다 북미 대화다 갈팡질팡 하면서도 “김일성 김정일 유훈인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핵무장을 했다.”고 황당한 주장을 하는 것은 “경찰에 자수를 하기 위해서 없는 죄를 만들려고 강도짓을 벌였다.”는 식의 다급한 나머지 만들어 낸 궤변이다.

이처럼 옹색한 궤변과 억지를 내세워 대화 타령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김정은이 무엇에 쫓기듯 허둥대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김정은이 세습체제를 공고히 하고 취약한 리더십을 강화할 목적으로 펼친 강경노선과 무모한 도발 책동은 역으로 국제사회에서 유일한 후원자이자 동맹국인 중국의 신뢰 상실, 한미동맹 강화와 강경 군사적 대응초래, 남으로부터 경제지원 단절 등을 초래, 미증유의 난국이 조성 됐다.

이로 인해서 김정은의 지도력에 대한 회의와 우려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反 김정은' 분위기마저 감돈다고 추정할 근거가 될 수도 있다. 며칠 버티지 못할 것 같은 김정은의 앞날이 단종 퇴위, 연산군과 중종반정, 광해군과 인조반정, 조선 역사가 주는 교훈이 새삼스럽게 오버랩 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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