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빈타오 주석은 8일 개막된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업무보고에서 “과학적 발전관은 중국 공산당의 집단적 지혜의 결정체로서 당과 국가의 모든 사업을 지도하는 강대한 사상적 무기"라고 강조했다.
‘과학적 발전관’이 이번 당 대회에서 정식으로 당 지도사상으로 채택되면, ▲ 마르크스·레닌주의, ▲ 마오쩌둥 사상, ▲ 덩샤오핑 이론 등 3개 대표 중요 사상과 같은 반열에 오르게 된다.
후진타오 주석의 ‘과학적 발전관’은 ▲ 경제발전모델 전환 ▲ 균형 발전 ▲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나뉜다.
경제발전모델 전환은 중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개발 도상국형 경제구조의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사상이다.
균형발전은 선부론(先富論)을 바탕으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의 주요 대도시와 동부 연안의 성(省)이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지만 낙후한 서부와 내륙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하는 과제이다. ‘선부론’이란 일부가 먼저 부유해진 뒤 이를 확산한다는 이론으로 중국의 덩샤오핑(鄧小平)이 주창한 발전 모델이다.
즉 균형 발전은 서부지역과 동북 3성, 중부지역 역점 개발과 함께 도시와 농촌의 동시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방식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은 에너지, 자원절약, 환경보호에 중점을 둔 발전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과학적 발전관과 쌍벽을 이루는 후진타오 주석의 ‘조화사회건설’은 ▲ 민주와 법치, ▲ 공평과 정의, ▲ 성심과 우애, ▲ 활력과 충만, ▲ 안정과 질서, ▲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생존이 실현되는 사회를 말한다. 후 주석은 그동안 교육, 의료, 주택 등 3대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조화사회건설’을 시도해 왔으나 아직 그 성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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