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의 적?, 친구?, 파트너?, 전략적 경쟁자?
^^^▲ 미국 앤드류 공군기지에 도착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 AFP^^^ | ||
이번 후진타오의 미국 방문으로 미중 정상간에 경제, 환율, 인권문제, 북한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기대하고 있으나 현실은 간단해 보이지 않는다.
에어 차이나 제트(Air China Jet)를 타고 온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트랩을 내려 18일 미군 관리들로부터 최고의 예우를 받았다고 에이피(AP), 에이에프피(AFP), 로이터(Reuters)통신은 물론 미국의 언론들이 상세히 전했다.
더딘 속도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면서 세계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은 정상회담을 갖고 미-중간의 현안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미국 백악관의 국가안보팀과 관리들은 후진타오 주석의 방미에 맞춰 합의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는 화제들에 대한 만반의 대화 준비를 했으며, 앞으로 미중간의 협력관계의 설정 등 다양하고도 단호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특히 백악관은 북한의 호전성에 관한 중국의 북한에 대한 실효성 있는 영향력 확대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지금까지 미국의 확실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거듭 주문해왔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과) 어려운 대화를 가지게 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필요한 대화는 반드시 하겠으며 내일 여러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중 양국간 함께 일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진전을 하기 위해서 경제성장 및 인권문제에 대한 양국간의 차이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아시아에서, 세계 경제에 있어서 솔직하게 중국이 적인지, 친구인지, 파트너인지 아니면 전략적 경쟁자인지에 대한 긴 논쟁에 들어갔다고 말한 바 있다.
힐러리 클린턴은 이같이 말하면서 “이것은 적이냐 친구냐 하는 것과 같은 흑인과 백인간의 논쟁과 같은 관계는 아니다”고 말하고 “우리는 서로 매우 다른 역사, 어려운 정치적인 시스템 등을 가진 복잡 다양한 국가이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중국의 인권문제는 미국 외교의 핵심”이라고 중국에 경고음을 냈다.
이번 후진타오 주석의 미국 방문은 민주적 개혁을 주창했던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이뤄지는 것으로 인권문제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입장이 중국과 어떻게 조율될 것인지 주목되기도 하다. 미국은 류샤오보 감금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해오던 터였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워싱턴 방문에 대해 분노를 표출한 바 있어 이번 정상간의 회담에서 티베트 문제에 대한 입장도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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