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무역, 북한문제 논의 전망
^^^▲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 ||
후진타오 주석의 이번 미국 방문으로 1979년 덩샤오핑(鄧小平) 방문 이후 가장 민감한 시기에 가장 중요한 양국 정상 간 회담이 성사될 전망이라 세계 언론과 외교가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방미에서 후진타오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과 위엔화 환율평가 문제와 더불어 양국 간 무역역조 문제, 연평도 포격 이후 북한에 관한 안보문제, 6자회담 준비를 위한 전제조건 등을 두루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미국을 방문해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한 바 있다. 또한 후 주석은 미국 방문 전에 9일부터는 중국을 방문할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을 맞아 오바마 대통령과의 만남 전에 국방 및 안보 문제에 관한 미국측의 의견을 들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양국 정산 간 회담은 많은 협상의 난관을 예고하고 있다. 국제경제가 매우 민감한 시기에 G2 정상이 만나는 점과 함께 민감한 북한 문제에 대해 양국은 물러설 수 없는 팽팽한 의견격차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지난 1979년 당시 덩샤오핑의 방미는 그가 개혁, 개방을 선언, 중국이 마오쩌둥(毛澤東)의 노선에서 벗어난 뒤 이뤄진 것이었다면 후 주석의 이번 미국행 경우 중국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미국과 더불어 G2 국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후 실현돼 주목된다.
후 주석에 앞서 장쩌민(江澤民)이 국가주석의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기는 했으나 지금 중국이 가지는 위상은 그때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졌다. 때문에 두 정상의 만남에서 이루어질 협의와 합의내용에 지금 세계는 귀를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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