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각)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며 중국이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대 차량을 수출했다는 의혹과 관련, “미국 정부의 우려를 중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중수하고 있다는 중국 측의 주장을 믿는다는 입장을 바꾸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미국의 입장이 바뀐 것은 일본 정부가 중국에서 북한으로 중국이 수출한 미사일 발사대 차량의 기록을 미국 등에 전달한 것이 그 배경으로 보인다.
대변인은 또 중국에 미국의 우려를 전달한 시점에 대해서는 “과거 수주일 이내‘라고 밝히고 ”북한의 미사일 개발 계획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 이상의 내용에 대해서는 기밀정보와 관련이 있다면서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계획에 대한 유엔 제재 이행을 위해 앞으로 중국 등과 함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 4월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김일석 주석 탄생 10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서 신형 미사일을 공개할 당시 사용됐던 발사대 차량에 대해 중국 기업이 불법으로 북한으로 수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중국은 일관되게 북한에 수출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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