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계적인 관심 속에 치러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사회당 후보인 올랑드 후보(57)가 재선을 노리고 있는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57)를 웃돌며 1위를 차지했으나 두 후보 모두 과반수 득표에 실패 오는 5월 6일 결선투표에서 최종 대결을 벌이게 됐다.
1958년에 출범한 제 5공화제 직접선거로 재선을 노리는 사르코지 현직 대통령이 1차 투표에서 1위를 놓친 전례가 없어, 이번 대선에서는 사르코지 후보가 고전이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번 프랑스 대선에서는 모두 10명이 입후보했으며 한국시간 23오전 6시 현재 득표율에서 올랑드 후보가 28.10%를, 사르코지 후보가 26.98%를 얻어 올랑드 후보가 사르코지를 약간 웃돌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1차 투표에서 3위는 국민전선(FN)의 르펜 대표(43)로 18.76%를 획득해, 르펜 대표의 득표율은 국민전선으로서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4위는 좌파 전선의 멜랑송 후보(60)였으며, 중도정당인 민주운동 바이루 의장(60)이 5위를 기록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로존의 부채 위기와 관련, 유럽연합(EU) 각국의 재정규율 강화를 정한 ‘신재정협약’ 합의를 주도하며 프랑스에서도 긴축정책을 내세웠으나, 국민들의 심판은 냉혹했다.
반면, 올랑드 전 대표는 성장과 고용정책 중시를 내걸고 ‘신재정협약’의 재협상을 공약한 바 있어 올랑드 전 대표가 당선될 경우 협정의 조기 발효가 불투명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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