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민간우주선 ‘드래곤’ 성공적 임무 완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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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민간우주선 ‘드래곤’ 성공적 임무 완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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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민간 상업 우주선 시대 개막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선(화물선, Cargo Vessel))인 ‘드래곤(Dragon)’이 9일간의 임무를 무사히 완수하고 31일(현지시각) 지구로 귀환했다.

▲ 사진 위 )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지구 귀환을 위해 드래곤 캡슐(Dragon Capsule)이 분리 / 사진 아래 ) 태평양 해상에 떨어진 모습 / 출처 : 미항공우주국(NASA)
미 항공우주국(NASA)는 미국 민간 우주항공회사인 ‘스페이스 X(Space X)’의 우주선 ‘드래곤’은 이날 오전 11시 42분께(미국 동부시간) 멕시코 북서부 마하칼리포르니아 주에서 서쪽으로 약 900km떨어진 태평양 해상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무사히 귀환한 우주화물선 드래곤은 민간 해운, 선박업체인 ‘아메리칸 머린(American Marine)’의 선박에 의해 회수, 미 로스앤젤레스(LA)항구를 거쳐 ‘스페이스 엑스’의 공장이 위치한 텍사스 주 맥그리거로 옮겨질 예정이다.

드래곤 화물선은 1천억 달러의 국제우주정거장(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와 도킹에 성공, 음식과 의류, 장비 등 520㎏ 무게의 화물을 전달한 뒤 620㎏의 노후장비와 쓰레기 등을 싣고 발사 9일 만에 돌아왔다.

이날 드래곤의 귀환으로 스페이스X는 사상 처음으로 민간우주선의 화물운송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오는 9월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추가로 ISS로 화물을 옮길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왕복선 운영을 중단한 뒤 ISS에 대한 화물수송을 러시아 등 다른 나라의 편도 비행만 하는 우주선에 의존해 왔으나, 드래곤의 성공으로 왕복 비행이 가능하게 돼 앞으로 인간과 화물을 우주로 수송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NASA측은 ‘스페이스 엑스’와 미 항공우주국 팀에 성공을 축하하고, 미국의 혁신과 영감이 다시 한 번 위대한 힘을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고, 스페이스 엑스의 창립자인 엘론 무스크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발사, 도킹, 재진입 등 모두 성공적이었다“면서 ”드래곤의 지구 귀환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드래곤은 지난 22일 미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Cape Canaveral) 공군기지에서 로켓 ‘팰컨 9’에 실려 발사됐으며, 25일에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싣고 간 화물을 내리고 지구로 보낼 화물을 다시 싣는 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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