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리비아 민주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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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리비아 민주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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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회 구축 역설

 
   
  ▲ 부활절 미사를 축복하기 위해 24일(현지시각) 로마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도착한 교황 베네딕토16세
ⓒ AP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전략 전술적 미국의 지원을 받는 리비아 반정부 세력과 무아마르 카다피 친정부군과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교황 베네딕토 16세(Benedict XVI )는 바티칸 부활절 메시지에서 ‘리비아의 민주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4일(현지시각) 바티칸 ‘부활절 기도(an Easter prayer)’를 통해 존경을 바탕으로 한 중동국가들의 시민들이 새로운 사회(a new society based on respect)를 구축하고 리비아에서의 교전 상태에 대해 외교적 해결을 기도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10만 명 이상의 신도들 앞에서 라틴어로 행하는 강복과 설교인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 로마와 전 세계에게)”라는 메시지를 통해 “유럽인들은 북아프리카로부터의 난민들을 환영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메시지에서 “천국에서는 모든 것이 평화요 기쁨”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지구상에서는 모든 것이 그러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이어 “리비아에서의 최근 갈등은 군대를 대신해 외교와 대화로 해결해야 하며, 갈등의 결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25일 전했다.

그는 또 북아프리카와 중동에 대해 언급하면서 “모든 시민들, 특히 젊은이들은 가난이 패퇴되고 모든 정치적 선택이 인간을 위한 존경으로 감화되는 사회를 구축해야 하고, 선의를 증진시키는데 함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민중 봉기와 압제 그리고 내전으로 이탈리아 해안 및 기타 국가로 대탈출(엑서더스, exodus)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수만 명의 난민들이 특히 리비아 난민들이 피난처를 찾아 대탈출을 하고 있어 유럽은 이들을 적절하게 분산시켜야 한다고 말하면서 사람들은 “열린 마음으로 그들(난민들)을 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교황 베네딕토는 “여기, 할렐루야, 우리 세계에서 부활절은 수많은 고통 받는 상황에서 야기되는 울부짖음과 비탄과는 대조되고 있다”면서 “(그 고통은) 박탈감, 굶주림, 질병, 전쟁, 폭력 등”이라고 지적했다.

84세의 교황 베네딕토는 이날 미사 강복에서 여러 차례 큰 목소리로 메시지를 보냈으며, 메시지를 65개국어로 내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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