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鄭공조 '정책조율' 변수
민주당-국민통합21 대선공조 다시 멈칫
盧.鄭공조 '정책조율' 변수
민주당-국민통합21 대선공조 다시 멈칫
  • 연합뉴스
  • 승인 2002.12.0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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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鄭 공동유세 파괴력, 정몽준.박근혜 '대결' 관심

통합21 "정책조율후 공조"(종합)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는 1일 "(민주당과의)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조율이 반드시 있어야만 성공적으로 단일화 의도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김 행(金 杏) 대변인이 전했다.

정 대표는 "일반 유권자들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해 걱정하는 대목이 분명히 있고 이는 우리의 책임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혀 정책조율후 노 후보와의 회동과 선거공조가 이뤄질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통합 21 전성철(全聖喆) 정책위의장도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당이 제시한 15대 정책과제 가운데 대북.대미관계와 재벌정책이 최우선 조율과제"라며 "양당 정책공조협의회가 늦어도 2-3일내에 조율을 마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 후보를 좌파로 페인팅하려는 세력이 있는 만큼 정책조율이 그런 페인팅을 무력화하고 승리하는 데 상당히 중요할 수 있다"며 "하루 이틀 (선거공조가) 늦어져 손해볼 수도 있지만, 원칙에 맞게 정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양당이 15대 정책과제 전부에 대해 100% 일치할 수는 없으나 유럽 연정에서 보듯 당의 정체성과 직결된 핵심부분에는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정책조율이 끝나면 정 대표가 지방유세도 함께 다니고 회의도 주재하는 등 100% 선거공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북정책에 대해 그는 "우리 당은 북한 핵문제가 선결되지 않는 한 대북 현금지원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그 이전에라도 현금지원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집단소송제는 양당이 모두 도입돼야 한다고 보고 있지만 출자총액제한제도에 대해선 우리 당은 기업 투명화와 시장질서 확립에 연동해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 비해 민주당은 상당기간 제도를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끝) 2002/12/01 20:16


<盧.鄭공조 '정책조율' 변수>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합의로 본격 착수될 것으로 예상됐던 민주당과 국민통합 21간의 대선공조가 다시 멈칫하고 있다.

통합 21이 '15대 우선 정책조율 과제', 특히 대북정책의 조율을 선거공조의 전제조건으로 다시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통합 21 전성철(全聖喆) 정책위 의장은 1일 "정책조율이 선결되지 않으면 정 대표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간 회동, 공동 선대위구성 모두 어렵다"고 선을 그었고 김 행(金 杏) 대변인도 "최소한 대북정책 조율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합 21이 문제삼은 대북정책의 차이점은, 자신들은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대북 현금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그 전이라도 현금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북한을 믿을만한 대화의 파트너로 보느냐'는 근본적인 시각의 문제인 만큼 접점을 찾기가 만만치 않은 대목이다.

또 대미정책과 재벌정책도 양당 정책 조율의 핵심사항으로 통합 21측은 거론하고 있다.

대미정책의 경우 민주당은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반면 통합 21은 대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재벌정책의 경우는 민주당은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비해 통합 21은 기업경영 투명화 및 시장질서 확립과 연동해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당은 각 5명이 참여하는 정책공조협의회를 열어 통합 21이 제시한 15대 정책과제에 대한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전 의장은 "늦어도 2-3일이면 정책조율이 끝날 것으로 본다"며 "정책조율이 끝나면 정 대표가 노 후보 지원유세를 다니고 회의도 주재하는 등 100%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문제만 해결되면 대선공조에 적극 나서겠다던 통합 21이 개헌문제 합의후 대선이 불과 2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조율을 이유로 선거공조를 미루고 있는 데 대해 민주당의 불만은 물론 통합 21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 대표가 이같은 당안팎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책공조의 선행을 주장하는 데는 차기대선을 겨냥해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이 노 후보를 '급진좌파' 'DJ 양자'로 공격하는 상황에서 자신에 대한 한나라당의 공격에 빌미를 줄 수 있는 정책공약에 대한 보완을 요구, 자신이 충분한 명분을 갖고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끝) 2002/12/01 17:26


<盧.鄭 공동유세 파괴력 관심>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이 개헌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매듭짓고 본격적인 대선공조 체제를 가동키로 함에 따라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정몽준(鄭夢準) 대표간 공동유세의 파괴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정 대표가 지난달 30일 당내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는 노 후보를 그냥 도우러 가는 것이 아니라 노 후보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러 가는 것"이라며 "당선이 되면 5년동안 함께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해 단순 협력 차원이 아닌 적극적 공조를 다짐하자 노 후보측은 크게 고무된 표정이다.

노 후보와 정 대표가 똘똘 뭉친다면 정 대표 지지자의 이탈을 최소화 뿐아니라 영남표는 물론, 젊은층과 여성표의 흡입력도 더욱 제고될 수 있어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선거공조 타결이후 가질 예정이었던 두 사람간 회동이 유세장에서의 '깜짝회동'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같은 파괴력 고조 전략과 무관치 않다.

양측은 두 사람간 회동에 대해 "조만간 만날 것" "전적으로 노 후보와 정 대표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1일 오후 노 후보의 경남지역 유세현장에서 전격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선대위 한 핵심관계자는 "두 사람의 공동 유세 일정은 공동선대위에서 확정할 사안이지만 승부처인 영남과 충청지역의 경우 함께 손을 잡고 지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는 일이 잦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영남지역에서 두 사람이 함께 선거운동을 할 경우 지역대결 구도를 세대대결 구도로 변화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민주당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계륜(申溪輪) 후보 비서실장은 공동유세 파괴력에 대해 "단일화 경쟁에서 진 쪽이 이긴 쪽을 위해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또한 젊은 두 사람이 함께 유세를 하면 70대 이회창 후보와는 분명한 차별각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두 사람간 공조유세는 노 후보의 이념성이나 당파성을 상당부분 유연하게 해 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민주당측은 관측하고 있다.

노 후보가 최근 각종 유세에서 "정 대표는 기업인을, 나는 노동자를 만나 설득하면 노사화합이 더욱 확실해 지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이해찬(李海瓚) 기획본부장은 "노 후보와 정 대표의 공동유세가 시작되면 단일화의 효과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면서 "충청과 부산.경남의 분위기가 과거와는 확실히 달라졌고 대선 쟁점인 '낡은정치 청산'의 호소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끝) 2002/12/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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