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귀향전쟁 시작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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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귀향전쟁 시작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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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분 만에 열차표 매진 사태

^^^▲ 열차표를 사기 위해 모여 든 중국인들.
ⓒ 뉴스타운 이동훈^^^
22일 오전부터 중국 기차역들이 31일 발 열차표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베이징역에서는 매표 30분 만인 9시30분에 예약분 전석이 매진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중국 13억 인민들의 춘지에(春節. 음력설) 귀성전쟁이 마침내 시작된 것이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 보도에 따르면 22일 중국 모든 대도시의 기차역에서 31일 발 기차표 예매를 시작한 지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전석이 완전 매진됐다.

철도국 관계자는 "본격적인 춘절 연휴가 시작되는 1월 31일과 2월 1일 양일 간 기차역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표를 구하지 못한 중국인들의 경우 1000㎞ 이내의 가까운(?) 귀성길은 오토바이로 이동한다.

중국의 춘지에 기간 유동인구는 연 25억명으로 추산된다. 이를테면 7억명 이상의 인구가 고향에 도착하기까지 3번 이상의 교통수단을 갈아탈 때 나오는 계산이다. 고향이 도시지역인 이들도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거나 폭죽을 쏘며 왁자지껄한 연휴를 보낸다.

중국 정부는 이 기간 동안의 교통문제와 농민공들의 이직현상, 사회 각층의 의식변화, 여론변화 등 때문에 그 해의 '설' 풍속이 중국의 장래를 좌우한다 할 정도로 중시하고, 이 때가 되면 전 관공서들이 바짝 긴장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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