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마술사 샤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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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마술사 샤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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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2~3층

^^^▲ 색채의 마술사 샤갈샤갈작품 전시중인 서울시립미술관
ⓒ 뉴스타운 이인석^^^
국내 최고의 미술전시 기획으로 미술문화의 대중화에 이바지 해 온 한국일보사는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유희영) 공동으로 20세기 색채회화의 독보적인 화가 색채의 마술사 샤갈 展示를 2010년 12월 3일부터 2011년 3월 27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유대인 태생의 프랑스 화가 마르크 샤갈 (1887-1985) 은 전 세계 대중으로부터 사랑 받는 화가이자 미술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지닌 작가이다 98세의 오랜 삶을 통해 동심으로부터 무용과 꿈 , 사랑 , 성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테마를 그리며 화려한 색채와 형상으로 독창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한 그는 피카소의 표현을 빌자면 “마티스와 더불어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색채화가” 라 불린다.

이번 전시는 러시아 혁명과 1,2 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적 한계를 넘어서 색채의 화려함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누구보다 정열적이고도 집요하게 화폭에 담아내고자 했던 샤갈의 두 번째 회고전이다 국내미술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2004년 첫 샤갈 전시에 이은 이번 전시는 샤갈 예술의 총체적인 접근을 통해 샤갈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완결판인 동시에 샤갈의 시적인 회화예술에 대한 행복으로의 여행이라 한다.

이번 샤갈展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소장된 '산책', 뉴욕현대미술관 , 런던 테이트 , 벨기에왕립미술관 그리고 샤갈의 후손으로 샤갈의 걸작을 대거 소장하고 있는 샤갈재단의 소장품 등 전 세계 30 여 공공미술관과 개인소장 작품160 여 점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초기에서 말기에 이르는 샤갈의 대표작을 시기별 테마별 구성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샤갈 예술을 총체적으로 조명해보는 기회인 동시에 작품의 구성이나질적인 면에서 2004 년 샤갈전을 능가하는 기념비적인 전시이다.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1887-1985)20 세기 회화의 대표 거장인 마르크 샤갈은 러시아 비테프스크의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난 프랑스 화가이다 . 그는 유화 , 판화 , 벽화 , 스테인드글라스를 비롯해 무대장식 오페라하우스 미술관 등 거대한 건축물의 벽화와 천장화에 이르기까지 98 세라는 그의 긴 생애만큼이나 폭 넓은 예술활동을 펼친 예술가였다 .

그러나 그는 그 무엇보다 “변형” 의 화가였다 그는 야수주의의 강렬한 색채와 입체주의의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였고 여기에 고향 러시아 비테프스크의 유대인 마을에서 얻은 그의 어린 시절의 경험과 환상을 융합시켜 샤갈만의 낭만적이고 독창적인 표현을 발전시켜나갔으며 또한 그는 많은 전위예술가들처럼 예술의 유형을 변화시키고 중첩시킴으로써 장르와 색 형태를 변용할 줄 알았던 예술가였다 . 이러한 그의 특성을 담은 그림들은 초현실주의 미술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며 동시대의 어떠한 미술사조에도 속하지 않는 순수하고 신비스러운 그만의 작품세계를 만들게 된다.

그가 자서전에서 “내 그림 중에 비테프스크로부터의 영감이 담겨있지 않은 작품은 한 점도 없다” 고 말했듯 그의 작품에는 꽃과 동물 모티브 , 시골마을의풍속 신부 연인 등 일상의 소재들이 자유로운 형태로 등장한다 . 더불어 소박한 동화의 세계나 고향 생활 하늘을 나는 연인과 같은 주제를 즐겨 그린 그는 오랜 삶의 경험을 통해 얻어진 그의 기억과 환상의 조각들은 시간의 영역을 뛰어넘어 캔버스를 통해 시각의 영역으로 우리 곁에 남게 되었고 일생에 걸쳐 샤갈이 추구한 열망과 사랑의 메시지 그 열정은 풍부하고 자유로운 그의 작품 속에 살아있으며 그의 색채는 여전히 꿈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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