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매몰 광부 33인 전원 구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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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매몰 광부 33인 전원 구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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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55분(한국시간), 세기적인 기적 일궈

^^^▲ 매몰 광부 33인 중 맨 마지막에 나온 작업반장이었던 '루이스 우르수아"가 캡슐에 그 모습을 지상에 보이고 있다.
ⓒ AP^^^
지난 8월 5일 칠레 북부 산호세 금광 및 구리 광산에서 광부 33인이 매몰된 지 70일 만에 광부 루이스 우르수아(Luis Urzua)를 마지막으로 세기적 기적을 이루며 그토록 애원했던 구조가 무사히 끝났다.

14일 오전 9시 55분(현지시간 21시 55분)에 마지막 매몰 광부인 루이스 우르수아 작업 반장이 ‘불사조’라는 이름의 구조 캡슐을 타고 지상으로 나오는 순간 현장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환호하며 그를 얼싸안고 기뻐했다.

구조작업을 시작한지 채 24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당초 36~48시간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 넘는 빠른 속도의 구조활동이었다.

현장에 있던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구조대원들, 그곳에 모인 주민들 모두 한껏 칠레 국가를 부르며 환호했다.

칠레 대통령은 “광부들이 역경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알려주었고, 우리 기술진은 구조작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를 보여주었다"면서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던 대로 33인 전원이 무사히 지상의 삶의 현장으로 나왔다.

그들의 드라마는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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