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광부 기적의 구조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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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광부 기적의 구조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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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00분 현재(한국시간) 31명 구조

^^^▲ 한 사람 한 사람씩 구조되고 있는 산호세 광산 현장. 구조 캡슐 '불사조'의 모습조차 자랑스럽게 보인다.
ⓒ AP^^^
지하 700m의 암흑 속에서 죽음과 삶 사이를 오락가락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세계인들에게 인각시키며 지상의 삶의 현장으로 되돌리는 구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 5일 칠레 북부 산호세 구리 광산에서 매몰된 광부 33인이 13일부터 시작된 구조 작업으로 구출되기 시작해 14일 아침 9시 00분 현재(한국시간) 31명의 소중한 생명이 지상의 삶의 자리로 되돌아 왔다.

이제 2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어 예기치 않은 돌발 사태만 없다면 33인 전원이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는 지상의 가족의 품으로 안기게 됐다. 오늘 오전 중 모든 구조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작업 개시 때만 해도 한 명이 지상으로 나오는데 1시간 정도 걸렸으나 다행히 돌발 사태 없이 그 구조 속는 점점 가속돼 30여 분만에 1명 씩 지상으로 나올 수 있게 됐다. 69일간의 암흑천지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며 휘황찬란한 지상의 세계로 그들은 다시 우뚝 서게 됐다.

이번 구조 작업에 지금까지 들어간 돈은 2,200만 달러로 추산되고 있으나, 돈의 문제라기 보다는 기적 같은 인간 승리가 세계인들에게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

33인 그들이 죽음의 문턱에서 삶의 현장으로 다시 되돌아 올 수 있었던 것은 그들만의 지하 세계에서 침착성을 잃지 않고 역할 분담을 철저히 하며, 따뜻한 동료애와 삶에 대한 희망, 그리고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어우러져 새로운 삶을 되찾게 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들은 지하에서 서로 아끼며 서로 먼저 지상으로 나가라며 동료애를 발휘하고, 작업반장을 비롯해 철저하리만큼의 역할 분담을 통한 삶의 희망을 찾게 해주는 그들 자신의 지도력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미국의 시엔엔(CNN), 영국 비비시(BBC), 일본의 후지 TV 등은 실시간 현장 중계로 세계인들의 시선을 모으며 소중한 삶의 가치를 일깨워 주고 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Sebastian Pinera) 칠레 대통령은 이번 구조는 기적(rescue as a miracle)이라고 말하고 삶의 현장으로 되돌아온 광부들에게 “삶의 현장으로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to life)"며그들을 포옹하기에 바빴다.

이들을 구하고 있는 캡슐의 이름이 ‘불사조’이듯 그들의 앞길에 커다란 행운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제 33이라는 숫자가 세계적인 '행운의 숫자"로 통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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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2010-10-14 09:34:28
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현재 32명 구조 /BBC생중계

구조완료 2010-10-14 09:57:07
한국시간 오전 9시 55분(현지시간 21시 55분) 33명 모두 무사히 구조 완료 /BBC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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