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파트 "전면 휴전" vs 이스라엘 "무슨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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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파트 "전면 휴전" vs 이스라엘 "무슨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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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테러와 아라파트 있는 한 팔 독립국가 못돼

 
   
  ^^^▲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야세르 아라파트는 평화 특사에 전달한 서신에서 이스라엘에 전면적인 휴전을 하자고 제안하자 이스라엘은 이를 즉각 거절했다.

아라파트는 미국 주도의 평화조치를 집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국제 감시군을 포함하자고 제안했고 이스라엘은 즉각 거부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아라파트 암살 또는 축출을 계획했다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강하게 비판하자 그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생겨난 지 4개월짜리 중동평화 이행방안(로드맵)은 이-팔간 최근 몇 주 동안 탈리오의 법칙(‘눈에는 눈, 이에는 이‘란 말로 표현된 보복의 법칙으로 응보원칙의 가장 노골적인 형태를 뜻함)이 적용된 상호 보복 전투가 발생하면서 암운이 드리워 있는 상태이다.

<로이터통신>은 팔레스타인 협상가인 사에브 에레카트는 아라파트는 이스라엘이 거의 2년이나 감금해온 요르단 강 서안의 절반은 파괴되어버린 지역에서 유럽연합, 유엔 및 러시아에서 파견한 특사들을 접견하고 그들에게 이스라엘에 전면적인 휴전을 제안한 서찰을 전했다고 말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라파트의 서찰에는 평화 로드맵을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국제 감시군을 이-팔 양국에 파견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파트는 당초 2005년까지 요르단 강 서안 및 가자지구에 세우려는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창설까지 남은 3년 간 폭도를 진정시키는 것을 겨냥해 중동 평화 로드맵 지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러시아, 유엔, 유럽연합 파견 특사에는 미국 특사는 이스라엘에 반향을 일으킬 지도 모른다며 불참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국제 감시군 파견이나 로드맵의 국제화를 배제해왔고 유럽연합, 유엔 및 러시아를 친 팔레스타인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둘도 없는 동맹국인 미국이 평화 로드맵을 번복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수석 보좌관인 라난 기신은 아라파트의 제안은 순전히 제스처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스라엘은 아라파트는 다모클레스의 검(the sword of Damocles)과 같은 인물로 간주하고 2주전 이스라엘 내각은 원칙적으로 아라파트 제거 계획을 결의한바 있을 정도로 아라파트를 배척하려 애쓰면서 아라파트와는 어디에도 같이 갈 수 없다고 못박고 있는 실정이다.

계속 테러와 아라파트가 팔레스타인과 함께 한다면 절대로 팔레스타인은 독립국가가 될 수 없다고 이스라엘은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지금까지 미국은 친 이스라엘이라고 여기며 이스라엘 점령지에서 군대와 거주자들을 철수하려는 이스라엘에 기대에 갈등을 연장시키고 있다고 비난하는 한편 아라파트는 어떻게 해서라도 평화 로드맵을 되살려야 한다고 특사들에게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에게도 문제는 남아 있다. 무장 저항단체인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어떠한 평화 협상과정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며 강경 노선을 견지하고 있어 팔레스타인 자체적으로 완전한 협상 자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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