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TV시장 한-일전 치열
스크롤 이동 상태바
브라질 TV시장 한-일전 치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들어 한국 TV 일본 완전 제압

^^^▲ 올해 들어 엘지전자 30%, 삼성전자 25%를 점유한 반면 일본 소니는 10%로 급격히 감소.일본이 한국의 1/3수준으로 전락했다.
ⓒ Newstown^^^
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6년 하계 올림픽 게임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 TV시장이 화끈 달아오르고 있어 이를 선점하기 위한 한국과 일본의 경쟁이 불을 붙이고 있다.

특히 현재 남아공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0남아공 월드컵을 겨냥 올해 초부터 한국과 일본의 TV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앞으로 다가올 ‘평면 텔레비전(flat-screen TV)’특수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한일 TV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4월부터 브라질 시장에서 6월부터 시작되는 남아공 월드컵 특수를 잡기 위해 치열한 쟁탈전을 개시 TV월드컵(?)을 시작했다. 일본 소니사는 브라질 현지에 실물 크기의 포스터를 제작 브라질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드리려 안간힘을 쏟아 오고 있으며 한국의 삼성전자와 엘지(LG)전자 역시 이에 질 수 없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소니 TV는 월드컵 공식 후원자 자격으로 평면 TV광고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브라질은 잘 알려진 대로 축구의 나라이다. 축구를 매개로한 TV마케팅 또한 한-일간의 또 다른 TV 마케팅 쟁탈전이 되고 있다.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의 평면 TV(LCD패널)판매는 급증세를 보여 왔고, 소니사의 브라질 현지 공장은 수요를 맞추느라 생산하기에 여념이 없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물론 한국의 삼성과 엘지도 역시 브라질 시장에 긴급 투입하며 일본의 야심에 맞불을 놓았다.

현재 브라질의 평면 TV시장이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있어 일본의 소니나 한국의 업체들 또한 긍정적인 징후로 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지난 2007년도의 경우 일본 소니 TV는 상대적으로 잘 팔려나갔으며 당시 판매대수 기준 소니사의 시장 점유율은 20%에 육박한 반면 한국의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의 점유율은 합쳐서 25%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한국 업체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엘지전자는 그동안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특히 올해 들어 엘지전자 30%, 삼성전자 25%를 점유한 반면 일본 소니는 10%로 급격히 감소해 2007년도의 상황을 완전히 역전시키면서 선두를 유지하기 시작했다. 특히 일본의 소니를 포함 일본 가전 업체 전체의 점유율도 겨우 15%선에 머무는 등 한국 업체의 눈부신 약진이 두드러져 보인다. 일본이 한국의 1/3수준으로 전락했다.

미국의 시장연구기업인 디스플레이서치(DisplaySearch)는 브라질의 2009년도 평면 TV시장 신장세는 50%정도로 420만 대가 판매됐다고 밝히고, 올해의 경우 710만대 오는 2013년의 경우 1,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의 브라질 월드컵, 2016년의 브라질 하계올림픽이라는 거대 이벤트를 겨냥한 한국과 일본 업체들의 TV시장 쟁탈전은 2라운드로 접어드는 양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일본 업체들은 타도 한국을 외치며 다가올 거대 행사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소니 브라질사의 쓰쓰이 류지 사장은 “우리의 브랜드 이미지가 아직은 한국 것보다는 강하다”면서 “2012년에는 시장 제1위를 기대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는 것이다. 브라질에 평면 TV 제조공장이 있는 일본 파나소닉과 도시바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는 것.

한국 업체 또한 일본을 제치기 위해 적극적,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브라질 명문 축구 클럽인 팔메라스의 공식 스폰서가 되고 엘지전자도 역시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파울로 FC 클럽의 스폰서가 되면서 브라질 시장 지배에 심혈을 기우리고 있다. 한국 업체는 또한 축구를 주제로 한 광고도 한국 업체가 고용 운용하고 있다.

이 같이 브라질 시장을 밝게 보는 이유는 올 1~3월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를 기록하고 연간 성장률은 11%로 전망되는 등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소비수요의 증가를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평면 TV 시장뿐만이 아니라 자동차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2009년 310만대의 신차가 판매돼 최초로 30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브라질은 올 독일을 제치고 세계 제 4위의 자동차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브라질 경제가 과열될 징후가 보이고 있어 브라질 정부의 통제 능력을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