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행정 활성화부터 제도개선까지 협력 범위 확대

캠코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감사기법부터 내부통제 강화와 적극행정 활성화까지 감사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두 기관은 6일 감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기관이 축적해 온 감사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기로 했다. 변화하는 감사 환경에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데서 벗어나 실제 감사 업무와 제도개선에 공동 경험을 활용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감사 업무에 요구되는 전문성이 높아지고 디지털 기술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코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서로 다른 업무 현장에서 축적한 감사 사례와 운영 경험을 공유하면서 실무 적용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단순한 정보 교류보다 감사기법과 내부통제, 적극행정까지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에 무게를 뒀다.
협력 분야는 크게 3가지다.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감사기법과 우수사례 공유, 제도개선 및 감사 역량 강화, 내부통제 강화와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이 포함됐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확보한 경험과 정보를 실제 감사 업무와 제도개선에 적용해 감사의 실효성과 전문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감사 업무는 기관의 업무 처리와 내부통제가 관련 규정과 절차에 맞게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단순한 사후 점검을 넘어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위험 요소를 조기에 확인하고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역할까지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협약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활용이 포함된 것도 감사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함께 높이려는 취지와 맞닿아 있다.
내부통제 강화와 적극행정 활성화도 주요 협력 대상이다. 내부통제는 기관 내부에서 업무상 오류나 부적정한 처리를 예방하고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절차와 관리체계를 뜻하며, 적극행정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공직자가 규정과 제도의 취지를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관 내부의 감사와 통제 업무를 본인 상황과 비교해 보면 문제가 발생한 뒤 책임을 확인하는 방식보다 위험을 미리 줄이고 현장의 적극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박성현 캠코 상임감사는 “감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기관의 발전과 국민에게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며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감사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공공부문 전반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협약을 바탕으로 감사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공동으로 발굴한 개선 내용을 실제 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활용이 감사 현장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지도 향후 협력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캠코는 이번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약에 앞서 기술보증기금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여러 공공기관과도 감사 품질 향상을 위한 인적·정보 교류를 확대해 왔다. 적극적으로 일하는 직원을 지원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실 안에 ‘적극행정지원센터’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더하면서 외부 기관과의 전문성 공유와 내부 적극행정 지원을 함께 추진하는 감사 운영 기반을 넓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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